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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철학은 무슨 관계인가요?

MSNU 2021. 6. 1. 17:16

























과학, 기술,

 그리고 철학

 프렌치 파라독스(French Paradox)


    강의 개요
과학과 철학
  과학철학?
 “‘과학’이라 불리는 지적 활동에 대한 철학적 이해”

 

 과학 (science) 

  scio “알다”// scindo “가르다, 나누다”와도 같은 어원. 
    한자의 ‘과’(科)도 나눈다는 의미! 
   
  ∴ 과학은 분과(分科)의 학(Einzel + wissenschaft).


  <과학>
 특수학: 존재자들의 영역의 특정 부분
 사실학: 실제로 일어나거나 일어날 수 있는 사실
                (현상)

  <철학>
 보편학: 존재자들의 전 범위, 심지어 존재 자체
 원리학(본질학): 사실의 근거로서의 원리나 사실의 본래 모습을 문제 삼거나 사실학의 원리를 문제삼는다 → ‘meta-science’

- 과학과 철학의 역사적 관계
  
- 세계와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적 지식의 출발
  →  인류가 경험적 사실을 대상화시킬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 (mythos로부터 logos로!)
  
- 철학과 과학이 동시에 출발했다는 것.



 어떤 현상에 대한 한갓 궁금증 해소 차원을 넘어서 그 현상의 원인이나 원리, 실재에 대한 관심이 등장
 ① 감각경험으로부터 거리를 확보
 ② 경험의 조작이나 통제(관찰, 실험)를 시도
 ③ 수학적, 메커니즘적(기계론) 관점을 적용(발견)



 위의 세 가지 특성은 중세까지는 서로 분리되어 존재했고, 때로는 대립되는 특성들로 간주됨

  - 수학이나 경험에 대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
  - 원자론자들의 기계론적 설명에 대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비판  

 중세 이전까지: 학문의 주요 대상은 우주, 신, 영혼, 존재 …
    → 대상의 중요도가 학문들 사이의 서열을 결정
         형이상학 〓 만학의 왕

 근대 이후: 대상보다는 학문적 지식의 내용이 지니
   는 확실성이 학문 평가의 기준 

      수학, 물리학 ⟩ 화학, 생물 ⟩ 심리학 ⟩ astrology

과학주의 vs 반과학주의
 근대 이후 개별 학문들의 방법론에 관한 관심

 - 모든 학문들이 따라야 할 보편 방법이 존재하나?

 - 수학이나 물리학의 방법과 철학, 역사학 등과 같
  은 인문학의 방법은 동일한가? →
  서양철학 특유의  관심: Wissenschaftstheorie


 메타 학문으로서의 과학철학의 등장

 - 1차적 반성활동인 과학을 문제 삼는 2차적 반성활동 (과학과 철학의 분리)

 - 과학활동에 대한 메타 이론으로서 철학: 개별 학문들에 대한 관심이면서 동시에 과학-철학 관계의 성격 규정을 통한 철학의 자기 이해 활동

 근세 이후 학문 서열의 새로운 기준은 개별 학문들의 분리 • 독립을 촉진 → 정확한 수량화에 기반을 두어 미래 사실에 대해 정확한 예측까지 가능하게 된 자연과학들은 외부권위(?)의 간섭을 귀찮게 여기고 해방을 선언.




 H. Lenk: “(과학자의 눈에 비친) 철학자는 몽상가요 궤변가로서, 불필요한 사치품이자 이미 종말을 고한 고전 교육적 관심에 대해 이데올로기적인 특권을 고집하고 있는 자이다” 

 M. Heidegger: “Wissenschaft denkt nicht” (과학은 생각하지 않는다)

 T. Kuhn: “과학자들은 어떤 발견물들을 이미 주어진 서랍 속에 정리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는 무비판적인 일동물들”



 P. Feyerabend: 

  “과학은 인간이 발전시킨 많은 사고 형식들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며, 그것도 무조건적으로 최고의 것이라 할 수는 없는 형식에 불과하다. 과학은 시끄럽고 뻔뻔하며 오만하다. 현대의 가장 어리지만, 가장 공격적이고 가장 독단적인 인습이다.”
- 예외 or 결론?


 “과학은 철학도 아니고 하나의 신념체계도 아니다. 과학은 실제 세계를 탐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Science is neither philosophy nor a belief system. It is … the most effective way of  learning about the real world ever conceived.” 
 (E. O. Wilson, Consilience. The Unity of Knowledge, 1998, 45쪽)

 바이체커 등의 주장에서 보듯, 현대는 ‘과학주의’의 시대

  또, 통섭론자들의 주장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듯, ‘과학적 세계관’이라 불리는 것에 대항할만한 관점이 부재 → ‘과학종교’의 시대

  But, …
         세계관의 통일은 과연 바람직한가?

Smart or Dull ?
 근대 과학의 발달은 철학자들로 하여금 그 방법론뿐 아니라 기술적 응용이 창출할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게 함 



 근세철학이 제시했던 과학기술(techne) 사용의 전제 조건이 바로



  물론 이때 모니터링의 대상은 기술이지만, 그 주체는 인간
  자신!

 Ex) encyclopedia, telos, system, architectonics, Fachidiot 
       ⇒ Überschaubarkeit (조망 가능성)


 20세기의 비극적 경험은 근대적 자연관뿐 아니라 그 구체적 결과물인 과학기술에 회의 → 조망 불가능성 절감

   과학주의의 틀 내에서 움직이는 학제적 or 
             통섭적 탐구로 충분한가?

Meta- & Slow-thinking
 산업시대의 기술
  재화나 서비스의 양적 증가와 질적 향상

 IT 기술의 위력?
  - 복합적인 새로움을 제공: 신기하고 진기한 것으로 
    호기심과 감관을 자극 → 끊임없는 반응과 소비, 소유
  - 시공간의 제약을 넘나드는 교감과 교류
  - 소비자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User created contents,
     ‘탈중심’적 또는 ‘사이’(관계)적 사고
  - 속도전: 즉흥 문화  
Savanna life or Settled life?
“5 Ways That Paper Books Are Better Than eBook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