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가족관계

1. 부부.파트너 관계에서 정서적 친밀감 , 애착, 평등성 증가 결혼에 대한 태도 변화 -동거, 혼외출산, 이혼, 재혼, 만혼의 증가 / 독신이나 동거에 대한 사회적 허용성 증가 -미래에는 결혼의 대안적 형태가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널리 퍼질 것으로 예측함 -미래사회에서 사람들은 결혼 전에 성관계를 갖고 ,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며 ,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출산하고 , 결혼을 거부하며 , 결혼한 사람들도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으면 이혼할 것 으로 예측 -동시에 사람들은 대부분 관계를 위한 중요한 기준이 결혼이라고 생각할 것이며 , 또 사람들은 대부분 자녀를 키우는 가장 중요한 환경이 가족이라고 주장할 것 : 결혼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다양한 가족들에 대한 허용성이 증가할지라도 지금의 가족패턴 역시 다양한 유형 가운데 하나의 유형으로 그대로 유지될 것 → 이러한 변화를 위기로 인식하는 관점도 있지만 반대로 가족의 변화에 대한 유연성이 증가한 것으로 보는 관점도 공존함  1. 부부.파트너 관계에서 정서적 친밀감 , 애착, 평등성 증가 결혼에 의미 변화 -1970 년 이후 우리나라의 혼인제도가 제도적 결혼에서 우애적 결혼의 의미로 변화 (박민자, 2004) : 2000 년 이후에는 결혼의 의미를 개인의 성장 , 자아실현 등 개인중심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 즉 관계를 통한 자아실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 : 즉 현대적 의미의 부부관계에서는 정서적 친밀감이 중요하게 되며 , 현대적 의미의 결혼에서 중요한 가치는 일상적 삶과 정서적인 측면에서의 민주성과 평등성 -부부관계 혹은 파트너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정서적 친밀성과 애착 , 평등성 : 평등적인 결혼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가족구성원이 가족생활을 적극적으로 협상하고 사회적으로 부여된 성의 본질에 도전하며 , 새로운 능력을 발전시키고 , 가족관계와 가족과업에 상호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함 : 과학기술의 발달로 가사노동의 평등성도 많이 진전될 것으로 보임  1. 부부.파트너 관계에서 정서적 친밀감 , 애착, 평등성 증가 미래의 부부관계 혹은 파트너 관계 -관계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서적 친밀성과 평등성 -평등한 배려와 존중이 결혼과 관계의 기반이 될 것 -이러한 점에서 볼 때 결혼은 기능적인 측면이 중요시되며 , 사회적 지원체계의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 : 동성부부간 혹은 동거부부가 법적인 보호를 받음 (네덜란드, 스웨덴) : 법적인 가족만이 보호를 받고 결혼 안에서의 출산만 인정된다면 현재의 저출산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함. 따라서 미래사회의 변화를 예측할 때 동거도 결혼과 같은 사회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이 모색되어야 할 것  2. 파트너관계에서의 성의식 변화와 성 대상 확대 -다양한 성의 동반자와 다양한 삶의 관계를 유지 ·조절할 수 있게 됨 : 개인의 자유에 대한 의식이 확대되고 , 특히 수명연장을 통해 한 사람과 오랜 기간을 함께 산다는 것이 과거보다 어려워짐 : 우리 사회는 이미 이혼이나 재혼 , 동성애 등에 대해 허용적인 방향으로 변하고 있어 , 미래에 다양한 파트너와의 성적 연결은 자녀에 대한 인식을 바꾸겠지만 또 다른 혼란 없이 다가올 수도 있을것 -물질주의의 팽배와 자유연애의 증가로 성의 상품화와 쾌락을 위한 성으로 변질됨 → 인간의 사랑과 출산은 육체적인 사랑 , 정신적 로맨스 , 연대감과 애착의 세 가지 두뇌작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을 연구해 행복한 가족생활을 지원하는 것이 미래사회 국가의 기본역할 (Helen Fishers)  3. 파트너와 관계를 시작하는 방식의 변화 -결혼 대신에 동거 (Cohabitation) 나 사실혼관계의 보편화 : 자신의 물건이나 은행계좌를 따로 가지고 일시적으로 결합하는 유형 -실험결혼(Trial marriage) : 일정한 기간 함께 살면서 , 동거 및 비용분담에 관한 계약서를 작성하며, 주거를 공동으로 하지만 각자 소유를 유지함 -브로커를 통한 결혼 (The brokered marriage) : 관계정립을 계약으로 설정하며 , 재정구조, 가사, 행동강령 및 조건을 계약서에 제시하고 , 이런 조건을 어기면 결혼이 자동해지됨 -생애파트너(Life partners) 로서의 관계 : 이성 혹은 동성부부가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하고 , 재산은 공동소유로 하지만 언제든지 이혼제안 권리를 갖는 형태 -경제적 결합 (Economic unions) : 성인과 아동이 필요에 따라 동거하는 공동체를 결성하여 상호이익을 위한 재정분담을 계약하는 유형 → 관계 맺는 방식에서 개인들의 선택이 더욱 강조되고 , 두 사람의 계약으로서 관계가 강조되면서 증가하게 되는 삶의 방식임 .  1. 성혁명으로 인한 아버지 역할의 변화 -기술과 경제체제의 변화 , 인구학적 변화로 인한 여성의 삶 재구조화 -여성들은 점차 가정 밖의 일을 하면서 여성에게 가족과 일은 둘 다 주요한 책임영역이 됨 -여성이 경제적으로 기여하는 만큼 남성은 역할변화요구에 반응하지 않았고 , 이에 실망한 여성들은 이혼과 동거를 선택함으로써 대응함 -여성취업률이 더욱 증가하면서 여성들의 자식에 대한 관심은 과보호로 이어져 부모역할을 독점하게 되고 , 가족 내에서 자신들의 영역을 확고히 하면서 점차 권력을 형성해 나감 . -남편이 은퇴한 이후 경제력을 상실하게 되면서 부부간의 갈등은 증폭됨 → 앞으로의 기술발달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 여성들의 취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 → 여성들의 교육수준은 더욱 높아지고 , 정치영역을 포함한 사회의 다양한 영역과 가족에서 여성들은 자신들의 자리를 확고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며 , 아버지역할에 대한 변화요구는 더욱 거세어질 것 → 정서적 애착과 평등 , 부모역할 참여 등 가족이 요구하는 다양한 과업에 부부가 혹은 파트너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서로 거리를 좁히고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성혁명에 반응하는 현명한 자세일 것 .  2. 아버지와 자녀관계의 변화 -이혼과 동거가 증가하고 , 레즈비언들이 냉동정자를 이용해 자녀를 출산하면서 부모역할의 관점에서 남성들의 삶은 안정성이 약해짐 . -이혼 후 여성들이 대부분 양육권을 갖게 되면서 아버지들은 자신의 아이와 떨어져 살게 되고 , 재혼하면서 잘 알지 못하는 아이에게로 삶의 중심이 다시 옮겨짐 . -자녀의 이혼으로 조부모의 대리부모역할이 증가 : 정서적 외로움을 겪는 조부모들의 삶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 또 한편으로는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부모들에게는 또 다른 부담이 되기도 함 → 아버지들의 권리와 책임감은 약해지지만 경제적 부양책임은 여전히 아버지에게 전가되면서 남성들은 여성들과는 또 다른 불평등을 경험하게 됨 ⇒ 결혼관계에서의 평등을 위해 공동양육권과 자녀들에게 아버지의 존재를 알릴 권리 및 부모자녀관계의 위험성을 없애는 제도적 장치 등이 필요 ⇒ 결혼생활을 , 근본적으로 남녀의 대결구도가 아니라 양성평등의 공존관계로 이해해야 하며 ,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체계 개념으로 인식하여야 함  1. 1 인가구의 증가 -혼인율 감소와 만혼현상 및 이혼증가 등으로 인해 개인이 생의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됨 -결혼하지 않은 독신가구 증가 -자녀 없이 혹은 자녀를 부양하지 않는 배우자가 이혼 이후나 사별 이후 일시적으로 1인가구를 형성 -우울증의 증가로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급증 → 제도적으로 주택과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복지전달체계도 개인을 중심으로 바뀌고 , 생필품 같은 산업도 변화된 가족구조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 → 우리나라에서도 2008년 1월 1일부터 호적이 개인별 가족관계등록부로 바뀜  2. 비혈연공동체의 증가 -비혈연적 유대로 연결되는 가족 혹은 공동체가족의 증가 :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비혈연집단 , 그룹홈, 공동체(communes), 동거 등 비혈연공동체 , 재혼으로 인한 계부모가족 , 혈연관계 없이 동거 하는 취미가 같은 동호인들 모임인 공동체그룹 등 -패치워크가족 : 조각보처럼 여러 인간관계가 복합적으로 구성돼 가족적인 유대감을 이루는 공동체를 의미함 : 이혼과 재혼 , 동거 등이 증가하면서 이들 관계는 혈연과 무관한 복합적 가족이 됨 : 핵가족문화에 감춰져 있는 성차별의식 , 소수문화에 대한 배타성 , 단절된 세대간 연대의식을 극복하려는 새로운 시대의 가치관에 호응함 : 다양한 존재를 인정하고 그들간의 조화를 추구하려는 성향을 잘 대변해 주는 가족유형 : 그러나 이러한 가족들은 법 ·사회제도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유대감이 약한 문제점 발생 → 다양한 가족에서의 문제는 가족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하는 점 . 가족을 정의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복지혜택이나 국가의 경제적인 조세체계 등이 규범적인 가족정의에 기초하여 지원되기 때문 ⇒ 다양한 비혈연적 공동체는 사회변화에 적절하게 적응하는 반응양식의 산물이므로 , 전통적인 가족정의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의 질을 중심으로 복지체계가 이루어져야 할 것임  3. 동성부부의 증가 -우리나라에서 동성가족에 대한 논의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동성애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한 노력도 증가 -세계적으로도 동성부부를 합법화하는 국가가 증가하고 있으며 , 동성부부와 자녀들의 권리를 찾기위한 운동이 활발해지고 있음 -LGBT(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부모 :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 트랜스젠더 부모 (쿠발란카와 동료 , 2004) : 동성애가족과 이성애가족의 부모자녀간 상호작용은 이성애가족과 비교해 차이가 거의 없으며 , 동성애가족에서도 자녀는 건강하고 행복한 어린이로 성장한다는 점을 강조함 : 법적인 차별이 이들 가족의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이 되고 있음 -우리나라에서 동성애자들은 법적으로 차별의 대상이 됨 : 동성배우자는 수술여부와 치료여부 등 모든 의료과정에서 보호자로 인정받지 못하며 , 의료보험, 국민연금 같은 기본적인 사회보장제도에서도 차별받음 : 국민건강보험제도의 경우 동성애가족과 같이 생계를 함께하지만 혈연가족 개념에 포함되지 않는 가족구성원은 피부양자로 인정받지 못함  1. 다양한 맞벌이가족의 증가 -맞벌이가족 내에서의 다양성 증가 : 전업주부(專業主夫), 딩크족(DINK: Double Income No Kids),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DINK 족, 기러기가족(Transnational family), 싱커족(Thinker: Two Heathy Income No Kids Early Retire), 듀크족(DEWK: Double employed with Kids), 딘스족(DINS: Dual Income No Sex) 등 : 미국의 경우 애완견과 같은 동물이 가족의 일원인가 하는 논쟁이 가열되면서 애완견이라는 개념에서 반려동물로서 그 의미가 강조되고 이들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추세로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  2. 남녀의 성역할 변화 -맞벌이가족의 증가는 남녀의 성역할을 변화시키면서 성평등을 더욱 가속화할 것 -정보화와 인지공학시대에는 여성 뇌의 우월성이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으므로 , 앞으로의 사회는 여성들이 주도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여성이 생식 ·출산에서 더는 남성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 -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적인 전통적 역할구분은 의미가 없으며 , 평등이 전제되지 않은 부부관계의 미래는 불투명함 → 이러한 특징들이 유럽 가족을 출산율 감소 , 만혼현상, 첫 자녀 출산연령 지연 , 자녀수 감소 , 동거 및 이혼의 증가 , 한부모가족의 증가 , 혼외출산 및 여성의 취업증가로 나타남 ⇒ 가족 , 기업, 국가는 이러한 가족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과제가 요구됨 : 가족 내에서는 어머니 , 아버지, 자녀들간 관계에 대한 재협상이 요구됨 : 사업장의 고용주들은 집에서도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근로방안 또는 아이 돌봄을 지원하는 서비스나 이를 위한 시간탄력제도 등을 준비 : 국가는 사회적 안전망 확충과 아동양육 , 사회적 서비스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를 요구받게 됨  3. 가정경제의 양극화 현상 -맞벌이가족의 증가에도 경제적 측면에서의 양극화는 심화될 것으로 예측 -저소득층 여성 한부모가족이나 두 부모가족 모두 취업률은 높지만 임금수준이 낮기 때문에 가족의 기본적인 욕구를 맞추는 데 실패함 : 빈곤의 악순환을 야기하면서 가정경제양극화를 심화시킴 → 저소득층 가족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임금을 줄 수 있도록 기업에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저소득층 가족의 경제적 복지를 증진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요구가 더욱 증가하게 될 것  4. 저출산의 가속화 -경제체제의 변화 , 여성의 의식변화 , 의학발달 등 모든 사회적 변화가 영향을 미침 -라이프스타일 가정 (길버트와 반 보리스 , 2003) : 부모역할에 자기희생이 클 경우 아동양육 비용을 고려한 여성은 다른 생활방식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 -맞벌이의 덫 (two-income trap)( 워렌과 티아기 , 2003) → 앞으로 자녀양육을 위한 비용은 더욱 증가할 것이며 , 이는 결혼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는데 , 특히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독신과 무자녀관계를 선택하게 되면서 혼인율 및 출산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1. 관계맺음 방식의 변화 -인터넷상의 관계맺기 : 사람 찾기 사이트 , 공동체 형성의 공간 , 인맥 쌓기와 정보 얻기 , 가상현실공간 : 인터넷 세상에서의 소속감을 통해 사람들은 정서적 위로와 위안을 기대하며 , 서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추구함 -기술의 발전으로 세계인이 자유롭게 인터넷상에서 대화할 수 있을 것이며 , 세계는 하나로 연결될 것 -이러한 세계에서 가족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라는 예측  2. 교육체제의 변화와 가족관계 -기술발달에 따른 교육체계의 변화는 자녀교육에 대한 인식과 자녀교육 방법 및 가족관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측함 : 즉각적인 교육 : 시뮬레이션을 사용한 교육과 개별 능력교육으로 학년 개념과 학교라는 울타리가 사라지고 , 모든 가구가 교육장소와 교육기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 -교육의 기회균등이 이루어지며 암기식 교육이 사라지고 사교육비가 경감될 뿐만 아니라 , 학업을 위해 가족이 떨어져 사는 기러기가족 문제도 사라질 것으로 예측 → 앞으로 국가의 과제는 집단지성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식포털을 지원하는 것  1. 평균수명 연장과 가족관계 -2000 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7.2% 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 2026년에는 20.0% 로 초고령사회에 진입 예측 2050년에는 34.4% 로 세계의 최고령 국가가 될 전망 -평균수명의 연장은 가족관계의 다양한 변화를 유도할 것으로 예측 가족관계 전 기간의 증가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부부 , 부모, 조부모 역할을 하는 시기가 이전보다 길어지게 됨 -그러나 이혼증가로 관계의 안정성은 약화 / 3,4,5 세대 이상의 세대관계로 가족관계가 복잡해질 것으로 예측 -가족 부양의 사회화 ↔ 가족이 감당하기 어려운 장기보호를 요하는 부양 등에는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지만 아동양육을 통해 얻는 생산성이나 성취감은 여전히 중요한 개인의 욕구일 것이기 때문에 가족과 사회의 공동노력이 필요함 → 평균수명의 증가로 길어진 부부역할과 부모역할을 개인의 발달과 사회의 변화에 얼마나 유연하고 융통성 있게 수행해 나가느냐가 가족의 안정성에 중요한 과업이 될 것  1. 평균수명 연장과 가족관계 질병이나 노화 정도의 중요성 증가 -평균수명의 증가로 질병이나 노화 정도가 가족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측 : 삶과 죽음에 대한 공포와 함께 질병을 안고 오랜 기간 살아가야 하는 문제 , 질병이 있는 상황에서 성적 친밀감을 유지하는 문제 등이 부부관계에 치명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치료적인 분야에서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함 : 가족들이 겪고 있는 정서적 ·신체적·관계적·영성적 고통을 인식하고 이해 : 고통을 줄이거나 상쇄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치료목표를 설정 -질병이나 노화를 지원해 주는 사회적 지원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매우 필요함 노노공동체 확산 -평균수명 증가로 노인이 노인을 돕는 공동체가 확산될 것 -여성의 자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아동과 노인 등 가족돌봄 (caregiving) 의 가치를 강조하는 공동체적인 가족을 지향함 -이러한 제도가 정착되려면 돌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 함  2. 출산기술의 발달과 가족관계 부모 자녀관계의 복잡성 -결혼하지 않은 독신여성 , 레즈비언 여성 , 불임부부들도 인공수정으로 출산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생물학적 부모와 양육부모가 다를 수도 있음 -이혼과 재혼 등의 증가로 생물학적 부모 , 양육부모, 현재 거주부모 등 다양한 부모자녀관계가 새롭게 형성되면서 관계의 복잡성은 증가할 것 -인간생명에 대한 윤리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부모됨을 선택하는 것에도 윤리가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함을 보여 줌  2. 출산기술의 발달과 가족관계 아버지 권리와 불평등에 대한 인식 증가 -냉동정자를 이용해 독신여성이나 레즈비언들이 인공수정으로 출산하면서 아버지들은 아버지역할을 선택할 수도 없으며 , 자식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남성들의 친자확인 증가 : 친자확인이 늘어나는 이유는 혼전 ·혼외정사가 늘어나 배우자 사이의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이며 , 과학발전에도 여전히 임신과 출산은 여성들의 몫이며 여성들이 출산의 주체이기 때문 : 여성이 임신에 대한 통제권을 갖게 되면서 남성들의 소외와 불평등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 : 이러한 행위는 가족관계에서 기본적인 신뢰감에 도전하는 중대한 문제 -다양한 가족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아버지들의 권리 찾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함 : 한부모로 사는 것이 사회적으로 지원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버지를 굳이 아버지로 명명하기를 주저함 -미래사회에서는 아버지의 권리 찾기 운동과 남성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 → 앞으로 기술발달로 야기될 수 있는 이러한 문제를 고려할 때 인간생명과 출산에 대한 윤리뿐만 아니라 부모됨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부모의 윤리가 충분히 논의되어야 할 것  2. 출산기술의 발달과 가족관계 가족관계의 의미와 관계특성의 변화 -자녀에 대한 가치와 인식의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측 : 2012 년에는 장애 없는 이상형의 아이를 디자인해 출산하는 것이 가능 (박영숙, 2007) : 유전자변형이나 성전환으로 출산 이전이나 사춘기 이전에 호르몬을 이용하여 성을 바꿀 수 있게되면서 성구분이 없어지고 , 자신이 스스로 성을 바꾸게 됨 -자녀의 의미 변화 :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자산의 의미였던 자녀가 현대사회에서는 비용개념으로 이해됨 : 이혼할 때 자녀양육 권리를 포기하는 사례가 증가 : 저출산 확대 : 자녀수가 감소하면서 자녀에 대한 가족이기주의도 확산됨 → 미래가족에서는 가족의 다양성만큼이나 자녀에 대한 의미도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게 될 것  2. 출산기술의 발달과 가족관계 부모자녀관계에서 법적인 문제 증가 -과학기술의 발전은 이전과는 다른 부모자녀관계로 인해 법적인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높임 : 불임여성들이 보관해 놓은 냉동정자를 이혼 이후나 사별 후에도 사용할 권리가 있는가 하는 법적인 문제 , 대리모, 동성부모의 임신 등 : 부모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새로운 논의와 정의가 필요함 -남성들에게 자녀의 존재를 알리고 , 아버지로서 책임과 법적 권리를 갖기 원하는지 아닌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경제적 낙태권’이 주어져야 하며 , 아버지에게 아버지임을 알리지 않는 여성에게 법적 제재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Goldschneider, 2000). -사회가 결혼과 가족행동을 개인의 선택에 기초하고 여성과 남성을 동등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출발함 -여성학이나 우리나라의 기러기가족도 남성들의 소외를 유발시킴 → 부부관계에서의 평등성을 확보하는 것이 미래의 가족관계에서 매우 중요함  2. 출산기술의 발달과 가족관계 출산의 감소 -여성들의 고학력과 취업으로 인한 만혼현상과 원치 않는 자녀를 조절할 수 있는 피임방법의 발달 , 혼인연령의 증가 및 합리적 선택에 의한 소자녀 출산경향 , 결혼시장의 구조변화 및 결혼과 가족에 대한 평등적 가치의 확산 등으로 출산율 감소 -미래사회에서 정보화가 발전될수록 가족과 같은 현실적인 공간을 공유하는 관계에서의 친밀감과 물리적 접근성은 그 의미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측됨 -미래의 가족은 현실적으로 공간을 공유하고 , 손이 닿는 거리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정서적 친밀감을 주는 공간이 되어야 함 → 역사적 ·문화적 실체인 가족은 가족구성원들의 역사적 ·문화적·교육적 경험 차이로 더 많은 다양성을 나타낼 것이며 , → 정보화 ·세계화 과정을 거치면서 가속화된 개인의 의식변화는 다양한 가치를 지닌 다양한 가족의 출현으로 이어질 것  ▷ 미래사회의 사회 ·경제·가치관 변화로 가족의 구조와 내용이 변할 것이라고 예측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같은 현실적인 공간을 공유하는 관계가 주는 친밀감과 물리적 접근성은 더욱 중요해질 것 ▷ 혼인율 감소 , 만혼증가, 이혼·재혼·동거·혼외출산 증가 등의 결혼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변화는 다양한 가족의 출현으로 이어짐 . -다양한 가족의 증가는 개인의 자유와 선택이 중시되는 사회로의 변화를 의미하며 , 인간관계에서의 평등과 친밀감은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 ▷ 다양한 가족의 증가는 새로운 가족관계를 의미하는데 , -구조적인 측면의 변화는 기존에는 가족범위에 해당되지 않았던 비혈연 , 동성가족 등과 같은 다양한 가족의 가족관계를 말하며 , -내용적인 측면의 변화는 아버지와 자녀관계의 변화 , 수명연장으로 인한 가족관계의 기간 증가 등이 해당됨 ▷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처하여 사회적 ·경제적으로 소외되는 가족이 없도록 사람들의 의식을 다양화하고 , 정책과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