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글래스-스티걸법(Glass-Steagall Act) 제정과 JP 모건
[세계의 기업] 새로운 은행법으로 분리되는 모건 제국 'JP 모건' (2)
1929년부터 시작된 대공황은 미국인들을 큰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런데 대공황으로 고통 받던 사람들의 분노가 모건은행 같은 은행가들에게 쏟아집니다. 대공황이 한창이던 1933년 무렵 모건은행
I. 투자은행의 개요
1. 투자은행의 정의
○전통적인 의미의 투자은행은 신규증권 발행과 관련된 금융서비스, 즉 인수(Underwriting), 분배(Distribution), 시장조성(Market Making)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법인을 말함.
―증권산업의 많은 사람들은 이 전통적인 정의를 투자은행업무의 본질로 이해해 왔음.
○좁은 의미의 투자은행업무는 신규 증권발행과 관련된 금융서비스, 즉 증권의 인수업무(Underwriting)를 의미함.
―미국의 경우, 1933년 글래스-스티걸법(Glass-Steagall Act) 제정으로 상업은행 활동이 투자은행 활동과 분리됨.
∙예금 수취와 대출은 상업은행의 영역으로 지정.
∙증권인수, 특정증권의 자신명의의 매매 포지션 보유, 증권거래에서 다른 사람의 대리인 활동은 투자은행의 영역으로 분리.
∙은행예금자들을 증권거래에 내재하는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의미임.
―글래스-스티걸법(Glass-Steagall Act) 제정 이후의 투자은행업무는 1)flotation이라 불리는 주로 기업의 신규 증권발행과
관련된 금융서비스로 좁게 정의되어 왔음.
∙ 즉, 좁은 의미의 투자은행업무는 증권이 최초로 시장에 등장하는 증권 발행시장(Primary Market)을 형성시키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음.
○약간 넓은 의미에서 투자은행업무는 브로커-딜러에 의해 유통시장을 조성(Secondary Market Making)하는 것을 의미함.
―유통시장은 이전에 발행한 증권이 투자가들에 의해 거래되는 시장임.
○가장 포괄적인 의미의 투자은행업무는 “투자은행이 수행하는 업무(Investment banking is what investment banks do)”로 정의할 수 있음.
― 1960년대 후반 이후 인수업무 분야의 경쟁 격화로 투자은행 업계의 재편성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합병 매수, 프로젝트 금융, 국제금융 등으로 업무 내용의 다각화가 이루어졌음.
―투자은행업무의 성격은 지난 수십년간 급격히 변화하여 왔으며, 금융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업무를 취급하게 되었음.
―현재 미국 투자은행의 업무
∙발행시장 및 유통시장 조성 : 인수업무, 사모발행업무, 기업공개에 관련된 업무, High-Tech 성장형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Venture Capital Financing, 부동산금융
∙증권화업무 : 자산담보부증권(ABS), 주택저당채권(MBS)
∙거대자본조달업무 :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회간접자본(SOC) 파이낸싱
∙매매(Trading)
∙기업구조조정(Corporate Restructuring): LBO업무, M&A업무
∙특수금융상품 : CP, Mortgage 증권, 하이일드 채권(High-Yield Bond), 혁신적 금융상품
∙금융공학(Financial Engineering)
∙자문서비스(Advisory Services)
∙머천트 뱅킹(Merchant Banking)
∙투자관리(Investment Management)
∙상담(Consulting)
∙청산서비스(Clearing Services)
∙연구(Research)
∙정보서비스(Information Services)
―주요 수입원은 발행시장, 증권화업무, 거대자본조달업무, 고객자산 관리업무, 자문서비스 등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임.
∙투자은행은 ‘엘리트 산업’이라 할 수 있는 바, 소수의 전문가들이 투자은행업무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규모가 천문학적임.
∙고객의 자산을 투자신탁, 파생금융상품에 포트폴리오 해주고 받는 수수료가 자산잔액의 2%에 달함.
∙M&A 성사시 매각대금의 2~3%를 수수료로 받음.
2. 투자은행의 산업구조
○투자은행 산업은 과점시장(Oligopoly)으로 가장 잘 묘사 될 수 있으나, 적은 수의 기업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매우 치열함.
― 2001년 상반기 기준으로 투자은행 중 CITI그룹, 메릴린치, CSFB, 골드만삭스 등 10대 금융기관이 전체 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음.
투자은행 시장점유율 현황(%)
주 : 2001년 상반기 기준
자료 : Bank of America Securities
○ 또한, 투자은행 산업은 다른 산업들과 마찬가지로 경기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
― 1987년 증시 폭락 이후 대부분이 소규모인 1,300개 이상의 증권회사가 파산하거나 합병되었음.
○투자은행 산업에서 가장 큰 기업들은 흔히 벌지 브래킷(Bulge Bracket) 또는 스페셜 브래킷(Special Bracket) 기업이라고 불리는 데, 약 10개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음.
―이는 이들 기업들의 이름이 묘비광고(Tombstones)라고 불리는 공모발행 공고와 매출안내서의 표지에 다른 기업들에 비해 크고 진한 글자로 인쇄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임.
○벌지 브래킷 기업 아래에는 메이저 브래킷(Major Bracket)이라고 알려진 중간규모 기업들의 두 번째 계층이 있고, 세 번째 계층은 하부 메이저(Submajor)와 지역기업(Regionals)이라고 불리는 소규모 기업들로 구성됨.
○투자은행은 완전서비스 기업(Full-Service Shops)에서 전문기업(Boutiques, Specialty Shops)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완전서비스 기업의 경우도 나름대로 전문 분야를 가지고 있음.
―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은 주로 증권발행자(Issuer) 중심이고, 베어 스턴즈(Bear Stearns)사는 투자자 위주임.
― 페인 웨버(Paine Webber), 메릴린치 등은 주로 2)와이어 하
우스(Wirehouses) 임.
― 반면, CSFB 의 경우는 위탁 매매 고객이 주로 기관투자자임.
3. 투자은행의 수익구조
○ 오늘날 투자은행 산업 관련 수입은 전통적 의미의 투자은행 관련 수입, 매매거래 및 투자 등 자기계정 매매거래 관련 수입, 수수료 관련 수입, 자산관리 관련 수입, 이자 및 배당, 기타 수입 등으로 구성됨.
― 전통적 의미의 투자은행 관련 수입은 증권인수, 사모발행, 주간사 수수료, M&A 수수료 등 임.
― 자기계정 관련 수입은 주식, 채권 및 외환, 저당담보부 증권(MBS), 스왑 및 기타 파생증권거래 수입을 의미함.
― 수수료 관련 수입은 위탁매매 수수료, 뮤추얼펀드 판매 수수료 등 임.
― 자산관리 관련 수입은 자산관리 수수료, 예탁보관 서비스 수입, 포트폴리오 서비스 수입 등 임.
― 기타 수입은 머천트 뱅킹(Merchant Banking) 활동, 컨설팅 활동 등으로부터의 수입을 의미함.
모건스탠리의 수익구조
주 : 2001 회계연도(2000. 12. 1 ~ 2001. 11. 30) 기준
자료 : 모건스탠리 사업보고서
4. 투자은행과 상업은행, 국제 상업은행
○금융산업의 국제적인 경쟁 심화와 금융 겸업화의 확산으로 상업은행(Commercial Bank)과 투자은행(Investment Bank), 국제상업은행(Universal Bank)을 명확히 구분하기는 쉽지 않음.
― 상업은행의 국채 인수 업무 등이 이에 해당됨.
○ 일반적으로 상업은행은 제한된 범위의 투자은행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투자은행은 제한된 범위에서 대출 등 상업은행 활동을 하고 있음.
― 대표적 상업은행은 Bank of America, FleetBoston Financial 등이며, 투자은행으로는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을 꼽을 수 있음.
○ 국제상업은행은 모든 종류의 상업은행 활동과 함께 완전한 범위의 투자은행 업무 능력을 갖추고 있음.
― 대표적 국제상업은행은 시티그룹, UBS Warburg, CSFB 등 임.
Ⅱ. 각국의 주요 투자은행 현황
1. 미국
가. 발전과정
○ 투자은행 산업의 실질적인 역사는 제1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이지만, 출발은 19세기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
― 이 시기 은행의 개념은 투자은행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사용되었으며, 투자은행 업무는 민간은행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음.
∙ 민간은행들은 남북전쟁(Civil War : 1861-1865) 당시 연방정부의 자금원 역할과 함께 19세기 중반부터 활발히 일어난 철도 등 공익산업에 대한 증권의 인수, M&A 등 투자은행 서비스를 제공했음.
○ 제1차 세계 대전(1914-1918)을 전후한 시기의 투자은행 산업은 민간은행들이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상업은행의 진출도 본격화되기 시작하였음.
― 증권(특히 회사채) 인수 및 매각에 제한을 받았던 상업은행들은 대부분 지주회사 형태로 증권자회사를 통해 투자은행 업무를 수행하였음.
― 그러나, 증권자회사의 자본력이 매우 취약한 상황에서 모은행은 고객들의 예금을 동 업무의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였음.
○ 1920년대 말까지 주식호황과 1927년 맥파든법의 통과로 상업은행들의 투자은행 업무는 절정기에 달함.
― 맥파든법은 상업은행들에게 주식인수 업무를 허용함.
○ 대공황(1929-1933)을 계기로 약 9,755개의 은행이 도산되었으며, 예금자보호를 위해 은행법인 3)글래스-스티걸법(The
Banking Act of 1933 : Glass-Steagall Act)이 제정되었음.
― 대공황의 원인으로 금융기관의 비행이 거론되었으며, 투자은행 업무와 상업은행 업무 사이에 심각한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음.
협의의 글래스-스티걸(Glass-Steagall)법
제20조 연방준비제도 가입은행은 증권업무를 주업무로 하는 회사와 계열관계를 맺는 것을 금지한다. 제21조 증권업무를 취급하는 법인 또는 개인이 동시에 예금업무를 취급하는 것을 금지한다. 제32조 증권업무를 주로 취급하는 회사의 임직원은 연방준비제도 가입은행의 임직원을 겸직할 수 없다. |
○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1940년대까지 투자은행 산업은 침체 국면에 있었으나, 이후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 경제호황으로 대공황 이래 최대의 호황을 누림.
― 소매 브로커 업무를 중심으로 한 메릴린치와 인수증권의 시장조성 업무를 주로한 살로몬 브라더스의 약진이 두드러짐.
○ 1975년 5월 1일, 전면적인 수수료 자율화가 이루어짐으로써 수수료 수입에 의존하던 투자은행들의 흡수․합병이 이루어짐.
― 1973년과 1974년 사이 유가급등으로 투자자들이 장기투자를 회피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투자은행들은 단기자금 운용방안으로 MMMF(Money Market Mutual Fund)를 도입함.
― MMMF 계정을 이용하여 메릴린치가 CMA(Cash Management Account)를 도입함으로써 사실상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경계를 허물게 됨.
○ 1980년대 투자은행들의 해외진출을 돕기위해 SEC가 인수업무에 있어 4)일괄등록제(Shelf Registration)를 도입함에 따라 투
자은행 산업은 고도의 자본집약형 산업으로 변모함.
― 인수업무는 기존의 신디케이트 방식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투자은행이 인수하는 일괄인수 방식으로 바뀌었음.
○ 1999년 11월 금융서비스현대화법(Financial Services Modernization Act of 1999 : Gramm-Leach-Bliley Act of 1999)의 확정과 함께 글래스-스티걸법이 폐지되면서 투자은행 산업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음.
― 1980년대 말 은행의 증권업무 진출이 이루어지면서 시작된 글래스-스티걸법의 개정 논의가 금융의 증권화, 국제 금융시장의 경쟁 격화로 가속화 되었음.
다우지수 추이(월봉)
자료 : Bloomberg
나. 주요 투자은행 현황
1) 메릴린치(Merrill Lynch)
○메릴린치(Merrill Lynch & Co., Inc)는 소매 중심의 증권사로 출발해 투자은행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는 종합 투자은행으로 성장함.
―1914년 출범한 동사는 1950년~60년대 5)수익률 혁명 과정
에서 소매 위탁 업무 중심 영업을 통해 주요 증권사로 성장함.
―1970년대 미국시장의 수수료 자율화로 영업에 타격을 입기도 했으나, CMA(Cash Management Account) 등 신상품 개발로 이를 극복함.
―1980년대 투자은행 관련 업무의 질적 향상, 1990년대 파생상품 관련 업무의 확충으로 2001년말 현재 전세계 38개국에 57,400명의 종업원을 고용하는 세계 최대의 투자은행 중 하나로 성장함.
메릴린치 설립 후 주요 변화
연 도 | 주 요 내 용 |
1914 | Charles E. Merrill & Co. 설립 → 1915년 Merrill, Lynch & Co.로개명 |
1971 | 기업공개(4백만주, 700만달러) |
1994 | P.T. Merrill Lynch Indonesia 설립(지분율 20%) |
1998 | Merrill Lynch Japan Securities 설립(33개 영업점, 2,000명의 야마이치증권 종업원) |
2000 | Merrill Lynch HSBC 설립(HSBC Holdings PLC와 50대 50 지분) |
자료 : 메릴린치 사업보고서
○ 메릴린치는 증권업을 주축으로 보험업, 은행업 등으로 업무를 다각화하였음.
― 지주회사 산하에 증권업무의 거의 모든 분야(증권중개, 투자은행업, 선물과 옵션 딜링 및 중개)와 보험상품을 다루는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음.
○메릴린치의 조직구성은 크게 주요 고객 부문과 리서치센터로 구성되어 있음.
―주요 고객 부문은 해외시장 및 투자은행 부문(Global Markets and Investment Banking Group : GMI)과 개인 고객 부문(Private Client Group : PCG), 자산운용 부문(Merrill Lynch Investment Managers : MLIM)으로 구성되어 있음.
∙ 해외시장 및 투자은행 부문(GMI)은 기업관련 전통적인 투자은행 업무를 포함해 전략적 M&A, 인수와 사모, 주식과 채권관련 자기매매 등을 포함함.
∙ 개인 고객 부문(PCG)은 미국 뿐 아니라 국제적인 차원에서 개인 자산관리와 관련된 자문 및 리스크 관리 업무를 하고 있음.(2001년 말 기준 고객예탁금 : 1조 2,860억 달러)
∙ 자산운용 부문(MLIM)은 5,29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 그룹으로서 GMI 및 PCG 부문의 고객과 여타 고객들에게 뮤추얼펀드와 수익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 제공과 자산관리 업무를 하고 있음.
―리서치센터는 700여명(23개국)의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준 높은 리서치 자료를 제공하고 있음.
∙주식관련 리서치 분야는 500여명의 애널리스트들이 56개국 3,200여개 기업의 기본적분석(Fundamental Analysis)을 하고 있음.
∙ 채권관련 분야와 계량분석 및 파생상품 분야에는 각각 120여명, 80여명의 애널리스트들이 리서치 자료를 제공하고 있음.
―이상과 같은 메릴린치 조직구조는 전통적 소매업무의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적 고객층에 대한 투자은행업무와 자산관리 업무의 추진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음.
각 부문별 수익 추이
(단위 : 백만 달러)
주요 부문 | 1999 | 2000 | 2001 |
해외시장 및 투자은행 부문 | 9,818 | 12,680 | 9,989 |
개인고객 부문 | 10,579 | 11,961 | 10,136 |
자산운용 부문 | 2,247 | 2,453 | 2,093 |
기타 | (331) | (328) | (338) |
합계 | 22,313 | 26,766 | 21,880 |
자료 : 메릴린치 사업보고서
○ 한편 지난 1990년대 중반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메릴린치의 미래전략은 세계적 수준에서의 개인자산관리 강화로 요약 될 수 있음.
―이를 위해 자산기준 25만 달러 이상의 고액고객(PB) 확보를 위한 전략을 추구하고 있음.
―정보기술을 활용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6개의 데이터 처리조직을 1개소로 통합하는 한편 정보서비스 처리 워크스테이션인 PRISM을 도입함.
―향후 글로벌 정보 처리망을 더욱 강화하여 개인고객 뿐 아니라 법인고객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임.
개인 고객 자산(Private Client Asset) 규모 추이
자료 : 메릴린치 사업보고서
메릴린치의 수익구조
주 : 2001 회계연도(2001. 1. 1 ~ 2001. 12. 31) 기준
자료 : 메릴린치 사업보고서
2)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Group, Inc)는 132년의 역사(2001년 현재)를 가진 투자은행 및 증권회사로서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전세계 43개 도시의 사무소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1869년 기업어음(CP) 딜러와 프라이빗 뱅크(Private Bank)로 출발한 골드만삭스는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투자은행 중 하나로서 이 분야에서 확고한 지위를 쌓았음.
―1980년대 이후 종합 서비스(Full-Range Service)와 세계화를 표방하며 세계 각국에 사무소, 현지법인 등을 설립하고 여타 증권사(J. Aron & Company) 인수도 추진함.
―그 후 증권업 전 부문에 특화하면서 점차 여타 금융업으로 진출함.
○ 골드만삭스의 사업구조는 크게 세계 자본시장(Global Capital Markets) 부문과 자산관리 및 증권서비스(Asset Management & Securities Services)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음.
― 세계 자본시장 부문은 투자은행 업무와 증권매매 및 주요 투자 활동 등을 하고 있음.
∙ 투자은행 업무는 M&A, 기업청산, 기업방어 전략, 구조조정, 사업 분사(Spin-Offs) 등에 대한 자문 서비스와 주식의 공모 및 사모, 채권 발행 등의 업무를 포함함.
∙ 증권매매는 채권 및 증권, 화폐, 상품, 기타 파생상품 등에 대한 매매와 마켓메이커 역할을 함.
∙ 주요 투자 활동은 주로 메릴린치의 상업은행 투자로부터의 수익을 의미함.
― 자산관리 및 증권서비스 부문은 자산관리(Asset Management) 업무, 증권서비스(Securities Services) 업무, 위탁수수료(Commission) 부문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짐.
∙ 자산관리 업무는 개인 및 기관투자자에게 뮤추얼 펀드, 상업은행 펀드, 기타 대체 투자 펀드 등에 대한 상담을 통해 관리 수수료를 거두고 있음.
∙ 증권서비스 업무는 재무 서비스(Financial Services)와 대주(Securities Lending) 업무, 기타 수수료(Fee) 수입 등을 포함함.
∙ 위탁수수료 수입에는 증권 거래에서의 매매 중개 수입 뿐 아니라 상업은행 펀드로부터의 수익도 포함됨.
각 부문별 수익 추이
(단위 : 백만 달러)
주요 부문 | 1999 | 2000 | 2001 |
세계 자본시장 부문 | 10,132 | 11,998 | 10,185 |
자산관리 및 증권서비스 부문 | 3,213 | 4,592 | 5,626 |
합계 | 13,345 | 16,590 | 15,811 |
주 : 11월 결산
자료 : 골드만삭스 사업보고서
○ 지역과 상품, 사업그룹을 고객 중심의 종업원과 산업 전문가와 연결시킴으로써 골드만삭스는 많은 부문의 투자은행 순위표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고 있음.
― 2001년에 전세계 일반 주식 공모, 전세계 M&A 부문에서 유수의 투자은행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함.
― 또한, 전환사채 및 하일일드 채권 분야에서 상위권에 속해 있음.
골드만삭스의 수익구조
주 : 2001 회계연도(2000. 12. 1 ~ 2001. 11. 30) 기준
자료 : 골드만삭스 사업보고서
3) 모건스탠리 딘위터(Morgan Stanley Dean Witter)
○1924년 설립된 모건스탠리 딘위터(Morgan Stanley Dean Witter & Co.)는 뉴욕에 본부를 두고 전세계 19개국에 27개 주요 사무소와 550개 지점을 통해 완전한 범위의 고급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192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딘위터사(Dean Witter, Discover & Co.)는 1972년에 기업공개 후 1978년 뉴욕의 레이놀즈사(Reynolds & Co.)와 합병을 통해 성장함.
∙ 1981년 시어즈로벅(Sears Roebuck)을 인수 후, 1986년 디스커버카드사(Discover Card)를 설립함.
― 모건스탠리그룹(Morgan Stanley Group Inc.)은 1933년 글래스-스티걸법이 통과된 후 제이피모건(JP Morgan)으로부터 투자은행 부분이 독립하여 설립됨.
∙ 모건스탠리그룹은 1941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됨.
― 1997년 5월 모건스탠리와 딘위터가 합병하여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탄생함.
○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사업구성은 증권사업부문(Securities Division), 증권투자자문 부문(Securities Investment Management Division), 신용 서비스 부문(Credit Services Division) 등 임.
― 증권사업부문은 투자은행 업무, 자기매매, 위탁매매 활동, 리서치 등의 업무를 하고 있음.
∙ 투자은행 업무는 증권인수 및 판매, 재정 자문 서비스, 부동산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포함하고 있음.
∙ 기타 사업으로 항공기 파이낸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음.
― 증권투자자문 부문은 내부 투자상담사 조직, 외부조직, 기관투자자 조직 등 3개 채널을 통해 전세계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에게 자산관리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신용 서비스 부문은 디스커버(Discover)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스커버 재무 서비스(Discover Financial Services)와 디스커버 비즈니스 서비스(Discover Business Services)로 구성되어 있음.
각 부문별 수익 추이
(단위 : 백만 달러)
주요 부문 | 1999 | 2000 | 2001 |
증권사업 부문 | 16,128 | 19,807 | 15,914 |
증권투자자문 부문 | 2,282 | 2,712 | 2,423 |
신용서비스 부문 | 3,136 | 3,480 | 3,559 |
합계 | 21,546 | 25,999 | 21,896 |
자료 : 모건스탠리 사업보고서
○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사업전략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투자은행 업무, 법인영업을 브로커리지 업무, 전 세계적 자산관리 서비스, 개인 신용상품과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임.
― 2001년 11월 말 현재 재무 상담 분야(Financial Advisory Services)에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회사로서 13,690여명의 전문 재무 상담사를 고용하고 있음.
― 또한 관리 자산이 4,590억 달러로서 전세계적인 자산관리 조직을 갖추고 있음.
― 크레딧 카드 부문은 미국내에 가장 큰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2001년 11월 말 현재 4,570만 구좌가 발행되었음.
모건스탠리의 수익구조
주 : 2001 회계연도(2000. 12. 1 ~ 2001. 11. 30) 기준
자료 : 모건스탠리 사업보고서
2. 영국
가. 발전과정
○영국 금융시장은 19세기부터 20세기초까지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지였으나, 양대 세계대전 이후 그 역할이 약화됨.
―당시 영국 금융시장의 역할은 대영제국의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투자와 거래활동을 지원하는 것이었음.
―그러나 양대 세계대전을 거치는 동안 영국은 국력을 크게 소모하여 국가적 지위가 급격히 낮아졌으며, 런던 금융가의 지위도 낮아져 뉴욕이 새로이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함.
○ 영국의 금융시스템은 오랜 전통과 관습에 의해 업무의 영역구분을 명확히 하는 분업체계가 정착되어 1980년대 후반 금융자유화가 진전되기까지 계속되었음.
―은행업무는 기업의 단기금융에 특화된 클리어링 뱅크(Clearing Bank)가 담당하였고, 기업의 장기금융과 증권의 인수, 투자자문, 벤처 캐피탈 등의 도매은행업무를 머천트뱅크(Merchant Bank)가 담당하였음.
―즉 미국의 상업은행에 해당하는 것은 클리어링 뱅크이며, 투자은행에 해당하는 것은 머천트 뱅크였음
∙ 4대 크리어링 뱅크는 Barclays, National Westminster, Lloyds, Midland 등임.
∙ 주요 머천트 뱅크는 Hambros, Hill Samuel, Kleinwort Benson, Morgan Grenfell, N. M. Rothschild, J. Henry, Schroder Wagg, S. G. Warburg 등임.
― 발행된 증권의 유통 업무는 런던 증권거래소의 회원제에 따라 6)자버(Jobber)와 브로커 (Broker : Jobber를 통해 거래를 중
개)라는 전통적인 증권업자들이 담당하였음.
― 자버와 브로커가 될 수 있는 자격은 증권거래소에서 개인 또는 합자회사(Partnership)로 제한하여 머천트 뱅크와 같은 금융기관의 중개업 참여를 원칙적으로 막았음.
― 그 결과 증권업의 인수업무로 대표되는 투자은행 업무는 머천트 뱅크가, 중개 및 유통업무는 자버와 브로커가 담당하는 체제가 되어 미국 종합증권회사와 같은 형태가 존재하지 않았음.
○두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으로 인한 막대한 대외 부채로 1970년대까지 계속된 영국의 경제 불황은 증권업의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음.
― 특히 1970년대 들어 2차례에 걸친 석유파동과 높은 물가상승률, 계속되는 노사분규의 여파와 높은 세금으로 인하여 기업의 수익률이 하락하여 주식시장도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였음.
○ 그러나, 소위 7)대처리즘으로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이후
주식시장은 장기상승세를 나타냈음.
― 1983년에서 1986년까지는 주로 경기회복, 이자율 하락, 세금감면 등 기업 활동여건 호조에 따른 수익률 호전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였음.
― 경기순환과 함께 공공부문회사의 사유화정책으로 주식시장의 규모가 증대되고 주가상승에도 호재로 작용하였음.
― 민간기업의 주식과 채권발행은 84년에서 87년까지 6배로 증가하였음(84년 £3bil → 87년 £18bil).
― 1979년부터 1988년 봄까지 총 £18bil의 신주가 발행됨.
○ 거래소의 회원 정원제 운영, 브로커와 자바의 기능 분리 등으로 증권거래의 국제 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영국 정부는 1986년 ‘빅뱅(Big Bang)'이라 불리는 금융대개혁을 단행하였음.
영국 금융대개혁(Big Bang)의 주요내용
→ 매매수수료 자유화로 기관투자가의 대량거래가 저렴하게 이루어졌고, 기관투자가의 대량거래를 소화할 수 없는 중소 자버는 폐업 또는 합병하여 전문화와 대형화가 이루어졌음. ② 개인이나 합자회사로 국한되었던 증권거래소 회원가입제한이 완화되었음. → 이에 따라 주요 클리어뱅크와 머천트뱅크,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기존 증권회사를 매입 합병하거나 자회사를 설립하여 거래소에 신규회원으로 가입함으로써 시장규모가 확충되고 거래소의 지위향상을 도모 ③ 주식매매제도를 개선하여 경쟁적 시장조성자(market maker)제도를 도입하였음. → 이에 따라 시장조성자간의 경쟁이 촉진되어 투자자의 매매주문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음. ④ 증권거래의 전산화가 이루어졌음. → 이에 따라 시장조성자는 거래소 시장내외 어디서나 영업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거래소회원과 비회원 브로커, 투자자도 가장 유리한 거래를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증권거래시장이 확대되었음. ⑤ 금융서비스법(Financial Services Act)을 제정하여 투자자보호를 강화하였음. |
― "Big Bang"을 전후로 외국의 대형기관들 특히 미국의 금융기관들도 자버와 브로커를 합병하여 영국의 증권시장에 진입함.
― 영국의 대형 머천트 뱅크들도 브로커와 자버들을 합병하여 증권업무 전반을 취급하는 종합증권회사로 변신하였음.
∙ Barclays 머천트 뱅크가 브로커인 de Zoete & Bevan 과 자버인 Wedd Durlacher를 매수 합병하여 종합증권회사인 Barclays de Zoete Wedd가 되었음.
∙ 이밖에 S. G. Warburg가 자버인 Akroyd & Smithers를 매수하였음.
∙ 브로커의 경우 Samul Montagu가 Greenwell을, Hill Samuel이 Wood Mackenzie를, Morgan Grenfell 이 Pember & Boyle을, Orien Royal bank가 Kitcat & Aitken을, Merrill Lynch가 Gilles & Cresswell을, Shearson Lehman이 Messel & Co.를, Union Bank of Switzerland가 Phillps & Drew를 각각 매수합병함.
○ 투자은행 업무의 핵심인 M&A는 1980년대 중반 이후 크게 활성화 되었음.
― M&A시장은 전통적으로 City Panel on Takeovers에서 정해진 자율규범에 따라 이루어지다가, 1980년대 중반 이후 크게 활성화되어 1986년에는 미국(4024건)에 이어 2위(1320건)를 기록하였음.
― 1988년까지 M&A시장을 S.G. Warburg, Schroder Wagg, Morgan Grenfell 등의 증권사들(머천트 뱅크 출신)이 주도하면서 큰 수익을 올렸음.
FTSE 지수 추이(월봉)
자료 : Bloomberg
나. 주요 투자은행 현황
1) HSBC Holdings Plc.
○HSBC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은행 및 재무관련 서비스 제공 회사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동사는 유럽, 아시아-태평양, 미대륙, 중동, 아프리카 등에 걸쳐 81개국에 7,000여개의 사무소를 가지고 있음.
―또한, 동사는 런던 및 홍콩, 뉴욕, 파리 증시에 동시 상장되어 있음.
―모든 종류의 재무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사의 업무 범위는 상업은행 관련 업무, 투자은행 업무, 증권업무, 보험 및 연금 서비스 제공 등을 포함함.
HSBC의 주요 자회사 현황
자료 : HSBC 사업보고서
○ HSBC의 사업영역은 크게 개인 재무관련 서비스(Personal Financial Services), 상업은행(Commercial Banking), 기업 및 투자은행 업무(Corporate, Investment Banking), 개인금융(Private Banking), 기타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음.
― 개인 재무관련 서비스 부문은 전세계적으로 2,900만 소비자를 대상으로 종신보험을 포함한 보험서비스, 주식상품 관련 서비스, 신용카드 서비스, 주택대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음.
∙ 2001년 말 현재 개인보험 상품은 전세계 33개 나라에서 이용 가능하며, 영국과 동남아시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 보험시장으로 새롭게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음.
∙ 신용카드의 경우 2001년 중 전세계적으로 200만장이 발행되었고, 현재까지 총 1,300만장의 발행 실적을 거두었음.
― 상업은행 부문의 경우 전통적으로 중소형 고객 시장에 강점을 가져오고 있으며, 이 시장에서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점포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음.
∙ 기업체, 증권 매매 기관, 개인투자자, 공공단체 등을 포함해 총 18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음.
∙이들 고객들은 “릴레이션쉽 매니저(Relationship Manager)"에 의해 관리되며, 이들은 개인관리 및 자산관리 매니저 등과도 연결하여 종합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기업 및 투자은행 업무 부문은 전세계 기업 및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모든 범위의 투자은행 업무와 관련 거래를 수행하고 있음.
∙ 2001년 기준 그룹 전체의 운영중인 펀드 규모는 총 1,380억달러임.
∙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해 2001년 동사는 타이완의 유수 자산운용사인 차이나 자산운용사(China Securities Investment Trust Corporation)를 흡수 합병하였음.
― 개인금융 부문은 전세계 50개국 4,900여명의 종업원을 통해 예금과 출금, 세금, 자산관리, 뮤추얼펀드, 통화 및 증권 거래, 대출 등 모든 범위의 개인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동 부문은 새로운 상품 제공을 위해 자산운용, 투자은행, 보험 등 타 부문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각 부문별 수익 추이
(단위 : 백만 달러)
주요 부문 | 2000 | 2001 |
개인 재무관련 서비스 | $ 3,037 | $ 3,504 |
상업은행 | 2,780 | 2,385 |
기업 및 투자은행 업무 | 3,563 | 4,030 |
개인금융 | 547 | 412 |
기타 | 373 | (1,524) |
합계 | $ 10,300 | $ 8,807 |
자료 : HSBC 사업보고서
○ 2001년도 개인 재무관련 서비스, 상업은행, 기업 및 투자은행 업무, 개인금융, 기타 부문 등 부문별 수익 비중은 각각 39.8%와 27.1%, 45.8%, 4.7%, -17.4% 임.
― 기업 및 투자은행 부문의 수익기여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남.
각 부문별 수익 기여도
주 : 2001년 기준
자료 : HSBC 사업보고서
○ HSBC의 사업전략은 상업은행 분야와 개인 재무관련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는 것임.
― 이를 위해 전산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콜센터 확충과 함께 고객 밀착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해 나갈 계획임.
HSBC의 영업이익 추이
자료 : HSBC 사업보고서
3. 일본
가. 발전과정
○ 일본의 금융업은 부국강병을 위한 정부 주도 산업정책의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을 모델로 한 관인은행의 설립이 시초임.
― 증권인수 업무는 1893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이 시기는 주식공모에 있어 보통 1~2개의 관인은행이 주간사가 되고 나머지 은행들은 매출 대리인 역할을 하였음.
― 1905년에서 1914년 사이에 채권(국공채, 사채) 인수업무가 크게 개선되어 시중 은행이 신디케이트를 형성하여 인수업무를 주도하였음. 이때 증권 브로커들의 역할은 판매 대리인의 역할에 국한되었음.
― 1902년 설립된 일본흥업은행(IBJ : Industrial Bank of Japan)은 장기 무보증 채권을 발행할 권리를 부여받아 기채된 자금을 여러 산업에 대출하였음.
∙이 은행이 발행한 채권들은 채권시장에서 큰 물량을 차지하였음.
― 1910년에는 노무라 등 2대 증권 브로커가 정부채 차환발행에 은행과 함께 인수 신디케이트의 일원으로 참여하였고, 1911년에는 주간사가 되었음.
○세계 1차 대전 이후 채권 및 주식 발행 업무가 호황을 누렸으며, 그 결과 유통시장도 호황을 맞는 등 금융산업 전체가 크게 발전하였음.
―1915년 공모가 11건에 불과하였던 채권시장은 1919년 235건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1915년과 1919년 사이 주식시장의 유통시장도 거래량이 200%나 증가하였음.
― 이에 따라 증권브로커 회사들이 급부상하였는 데, 이들의 이익은 평균 5~6% 증가하였으며, 인수 부문에서도 43개회사가 급부상 하였음.
∙ 고이케 은행(야마이치 증권사의 전신), 후지모도 채권 중개은행(다이와의 전신), 8)오사카 노무라 은행, 닛코증권(IBJ가
1920년 1/2 지분을 소유하면서 설립) 등이 이들 중 대표적인 회사임.
○ 1920년 9)주가폭락, 1922년의 금융공황과 1923년의 관동대지진
은 1927년 금융위기로, 계속하여 1930년 대공황으로 이어졌음.
― 이 시기에 금융기관들은 많은 부실이 발생, 은행과 증권회사들간의 합병이 가속화되었으며, 그 결과 대형화가 이루어졌음.
∙ 5대 은행인 다이이치, 미쓰비시, 야쓰다, 스미토모, 미쓰이가 전 은행의 예수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26년의 24%에서 1931년에는 38%로 증가하였음.
― 1927년 이후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은행의 파산도 증가되고 금융기관간 합병이 더욱 가속화되었음.
∙ 결국 대형은행, 대형신탁회사, 대형증권회사(고이케 은행, 오사카 노무라 은행, 후지모토 채권중개 은행, 닛코증권)만 인수업무에 남게 되었음.
○1942년 금융업체 재편 법안으로 은행, 보험, 증권사의 자본조건 강화와 함께 합병이 더욱 촉진되었음.
―1943년 야마이치 증권과 고이케 증권이 합병하여 야먀이치 증권으로 되었고, 카와시마야 증권이 카와시마야 회사를 합병하였음.
― 또한 닛코 증권이 교토 증권을 흡수 합병하였고, 후지모토 증권은 일본 신탁은행과 합병하여 다이와 증권이 되었음.
― 1944년 닛코 증권도 카와시마야 증권과 합병하여 닛코 증권으로 되었음.
―이러한 과정을 거친 결과 야마이치, 노무라, 닛코, 다이와, 니콘 강교 등 인수부문에서는 단 5개 업체만 잔존하게 되었음.
○ 1933, 1934년의 미국 증권 관련 법률들을 모델로 하여 1947년에 증권거래법이 제정되었음.
―이 법 65조는 글래스-스티걸법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상업은행업과 투자은행업(증권업)의 분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었음.
∙이에 따라 상업은행은 증권회사 소유지분의 5%이상 소유가 금지되었고 이는 증권업에서 경쟁을 제한하는 결과를 만들어냈음.
∙이것은 후에 증권회사 급성장의 밑거름이 되었음.
○ 1970년대는 메릴린치가 동경에 지점을 개설하였으며, 일본 증권사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음.
― 1974년 일본 기업들은 직접금융에 대한 노력과 자본조달 기법의 습득으로 해외에서 외화표시 증권을 발행하기 시작하였음.
○ 1980년대 들어 일본의 고도성장에 따라 자금이 남아도는(Fund Surplus) 등 금융환경의 변화와 세계적인 직접금융 선호 경향 등으로 지주회사나 자회사 방식으로 은행과 증권업의 겸업을 고려하게 됨.
― 1987년과 1989년 증권거래법 65조의 폐기를 검토한 대장성의 연구로 이들 양업간의 겸업을 허용하게 됨.
○ 1990년 이후 일본 증권사들은 증시침체와 외국증권사들의 시장점유율 증가로 고전을 하고 있음.
―외국계 증권사들은 최근 금융개혁에 따른 일본의 금융 개방을 시장점유의 호기로 생각하고, 일본 내 점포증설과 일본증권사와의 제휴관계를 강화하고 있음.
― 미국의 투자은행을 비롯한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일본에 진출한 이후 투자은행 업무 중 특히 M&A 거래 중개를 독점하고 있음.
닛케이지수 추이(월봉)
자료 : Bloomberg
나. 주요 투자은행 현황
1) 다이와 증권(Daiwa Securities Group Inc.)
○ 다이와 증권은 1943년에 설립된 증권회사이자 투자은행으로서 도쿄에 본부를 두고, 세계 20여개국 51개 자회사 및 계열사를 통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동사가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는 인수, 민영화, 전략자문, 자산관리, 위탁매매, 리서치, 구축금융, 상품개발 및 파생상품 사업 등을 망라하고 있음.
―동사는 세계의 정부 및 기업 발행자들과 투자자들이 다양하고 복합적인 자금조달 및 투자요건을 충족하는 것을 지원해 왔으며, 특히 다양한 종류의 채권 발행에 있어 업계 내 최초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음.
○ 다이와 증권의 주요 조직구조는 다이와증권 소매부문(Daiwa Securities), 다이와증권 도매부문(Daiwa Securities SMBC), 다이와 리서치센터(Daiwa Institute of Research), NIF Ventures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 다이와증권 소매부문은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소매 증권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인터넷, 콜센터, 지점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특히 지점의 경우는 2001년도부터 토요일도 영업을 개시하였음.
― 다이와증권 도매부문은 IPO, 구축금융(Structured Finance), 파생상품, M&A 등의 투자은행 업무를 담당하고 있음.
― 다이와 리서치센터는 리서치와 시스템 개발 사업을 담당하고 있음.
∙ 경제와 산업 및 기업 관련 각종 보고서들을 발간함과 동시에 그룹과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전산 시스템을 개발하여 지원하고 있음.
― NIF Ventures는 벤처캐피털 사업부문으로서 그룹의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금 뿐 아니라 경영자문 등을 통해 여러 벤처 회사들을 지원하고 있음.
다이와 증권의 주요 조직구조
자료 : 다이와증권 사업보고서
○그룹 전체의 2001 회계연도(2001. 4. 1.~2002. 3. 31) 영업이익은 주식 위탁수수료 수입 감소와 주식매매 이익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2.0% 감소한 4,880억엔을 기록함.
―주식 위탁수수료 수입은 동경증시의 일일 평균 매매대금이 6.9% 감소한 데 영향받아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한 597억엔을 기록함.
―주식매매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4%나 감소한 203억엔을 기록함.
2) 노무라 증권 그룹(Nomura Holdings, Inc.)
○ 노무라 증권사(Nomura Securities Co., Ltd.)는 2001년 10월 지주회사 형태로 새롭게 출범함.
― 노무라 증권사는 1925년 일본 오사카에서 창립되어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증권회사이며, 노무라 증권 그룹(Nomura Holdings, Inc.)의 핵심기업임.
― 동사가 제공하는 주요서비스는 증권의 자기매매, 위탁매매, 인수(Underwriting) 및 분산(Distribution) 등이며, 세계적인 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해 은행업, 자산관리, 프로젝트 금융, 부동산, 합병 및 인수 등에 관한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노무라 증권 그룹의 주요 조직구조는 노무라 증권, 노무라 자산관리사(Nomura Asset Management Co. Ltd.)를 중심으로 한 국내 부문과 미국, 유럽, 아시아를 축으로 하는 국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음.
― 노무라 증권사를 주축으로 하는 국내 부문은 일본내의 126개 지점을 중심으로 일반고객 관련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고 있음.
― 국제부문은 세계 28개국 사무소를 통해 주로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파생상품, M&A 등 투자은행 업무, 상업은행 업무 등을 제공하고 있음.
노무라 증권 그룹의 주요 조직구조
자료 : 노무라증권그룹 사업보고서
○그룹 전체의 2001 회계연도(2001. 4. 1.~2002. 3. 31)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한 1조 3,214억엔을 기록함.
―일본 주식시장의 침체로 주식 위탁수수료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27.0% 하락한 975억엔을 기록함.
―반면, 주식매매 이익, 자산매각 이익, 이자 및 배당이익의 합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3,508억엔을 기록함.
○ 동사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일본의 금융서비스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비젼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일본시장 중심의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임.
― 주주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그룹 전체의 ROE를 10~15%로 유지할 계획임.
∙ 이를 위해 자산관리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여 보다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에 주력할 방침임.
노무라 증권의 자산관리 현황
주 : 3월말 기준
자료 : 노무라증권그룹 사업보고서
III. 한국의 투자은행 업무 현황과 전망
1. 현황
○ 한국은 외환위기 이후 금융구조조정을 통한 대형화와 2000년 금융지주회사법 통과와 함께 겸업화 허용으로 이제 투자은행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초기 기반이 마련되었음.
―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이미 70년과 80년대에 겸업화와 대형화를 통해 투자은행 산업을 발전시켜 왔음.
― 은행권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대형화 및 겸업화는 은행권내는 물론 금융권 전체의 재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음.
금융기관 대형화 및 겸업화 추진 과정
구 분 | 연 도 | 내 용 |
대형화 | 1997년 | 금융개혁종합보고서 ․ 금융기관간 M&A 활성화 유도 ․ 금융지주회사 도입 검토 |
1999년 | 한국경제 중장기 비젼 ․ 세계 유수의 선도금융기관 육성 의지 (은행 : 3~4개, 증권 : 2~3개, 보험 : 1~2개) ․ 금융기관간 M&A 제한 여건 완화 | |
겸업화 | 1996년 | 한국경제 장기 구상 ․ 2000년까지 은행, 증권, 보험의 3대 축 유지 ․ 자회사를 통한 이종업종의 부수업무 진출 확대 ․ 겸업주의 점진적 도입 |
1997년 | 금융개혁종합보고서 ․ 금융권별 핵심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에 대한 직접겸영 범위의 확대 ․ 핵심업무는 자회사 방식의 상호진출 확대 ․ 유니버셜 뱅킹 도입은 시기 상조 | |
1999년 | 한국경제 중장기 비젼 ․ 업종별 핵심업무 축소, 부수업무 확대 ․ 타 금융권의 대행업무 전면 허용 ․ 금융기관간 업무제휴 활성화 |
자료 : 재정경제부
○ 또한, 외국계 금융기관과 외국자본의 확산은 국내 투자은행 산업의 경쟁체제를 심화시키고, 그 과정에서 금융권 재편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국내 증권업계에서 외국계의 시장점유율(위탁 거래대금 기준) 확대(`97년: 3.9% → 2002년 2월: 9.6%).
― `97년 이후 외국자본은 주로 기존사 인수 및 지분참여 형태로 국내시장에 진출하고 있음.
국내은행 및 증권사의 외국인 지분 참여 현황
은행/증권사 | ‘97년 말 | 2001년 말 | |||
외국지분(%) | 주요 주주 | 외국지분(%) | 주요 주주 | ||
은 행 | 국 민 | 주택 41.2 | 정부(22.4%) | 70.8 | 골드만삭스(6.9%) ING그룹(4.0%) |
국민 37.0 | 정부(15.2%) | ||||
제 일 | 0.1 | 대한생명(4.9%) | 51.0 | 뉴브리지캐피탈(51%) | |
신한지주 | 23.4 | 재일동포(42.9%) | 51.7 | 재일동포(26%) 미국캐피탈그룹(15%) BNP파리바(4%) | |
한 미 | 29.4 | BOA(18.6%) | 58.5 | 카알라일 컨소시엄(34.0%) BOA(2.5%) | |
외 환 | 2.7 | 한국은행(47.9%) | 31.4 | 코메르츠은행(32.6%) | |
하 나 | 21.3 | 교보생명(7.7%) | 51.1 | 알리안츠그룹(11.8%) 국제금융공사(6.6%) | |
증 권 사 | 브릿지 | 리젠트 4.6 | 대유그룹(31.8%) | 51.7 | 리젠트퍼시픽(20.7%) SWKOL(말레이시아, 위스콘신 연기금+KOL, 19.3%) |
일은 0.0 | 제일은행(49.0%) | ||||
KGI | 0.0 | 조흥은행(59.7%) | 51.0 | KGI그룹(51%) | |
굿모닝 | 9.4 | 쌍용그룹(27.4%) | 54.9 | Asia Pacific Growth Fund II(13.7%) Lombard Korea I Limited(10.7%) 싱가폴투자청(8.8%) | |
서울 | 0.6 | 대림그룹(36.2%) | 63.5 | 퀀텀이머징(27.1%) | |
메리츠 | 0.2 | 한진그룹(43.6%) | 31.0 | 푸르덴셜(25.3%) | |
미래에셋 | 0.0 | 미래에셋벤처캐피탈(16.8%) | 11.34 | 중화개발공업은행(11.34%) |
자료 : 각 은행 및 증권사
○ 최근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회사와 대형증권사가 금융자산관리, 기업금융 등을 중심으로 업무를 확산하고 있으나, 아직 규모면에서 미흡한 상황임.
― 국내 대형증권사의 투자은행 수익비중은 2% 내외로 해외 유수 투자은행이 30%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음.
∙ 자산관리 서비스 등 투자은행 업무를 확대 중인 삼성증권의 경우도 전체 영업수익에서 투자은행 수입 비중이 2%를 간신히 넘고 있음.
― 투자은행 업무가 활성화되지 못한 데는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음.
∙ 국내 금융기관이 고위험의 투자은행 업무를 수행할 충분한 자본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음.
∙ 투자은행 업무에 필요한 리스크 관리 능력의 부족.
∙ 관련 전문인력의 부족.
∙ IPO, 채권시장, M&A 등 관련제도의 미흡.
∙ IPO, M&A 등 투자은행 업무의 수익기반이 되는 시장 자체의 규모가 협소(예 : 기업의 주식시장 자금조달 비중이 미국의 45%에 비해 18.2%(2000년)에 불과)
○ 금융지주회사(종합금융그룹)의 경우 신한금융지주회사, 우리금융지주회사 등이 증권자회사의 리서치 부문 강화 등과 함께 자산관리 부분 등에서 투자은행 업무확대를 꾀하고 있음.
― 신한금융지주회사의 경우 신한증권의 굿모닝증권과의 합병을 통한 대형화를 추진 중에 있음.
― 우리금융지주회사도 타 증권사 합병이나, 우리증권의 대형화를 통한 투자은행 업무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증권업계의 경우는 최근 대형증권사 위주로 증권인수 업무의 확대, 장외파생상품 거래 등 신규영역 개척을 통한 투자은행 업무 확대에 노력하고 있음.
한국의 증권회사와 미국의 투자은행 업무 비교
주 요 업 무 | 한 국 | 미 국 |
1) 인수 및 딜링 2) 위탁매매 3) M&A 등 금융서비스 4) 증권결제 5) 증권대여 6) 증권보관 7) 사모 8) Swap, OTC 옵션, 선물 등 파생상품의 딜링 및 자문 9) 외환거래 10) 대출 11) 리스 12) 신용카드 발행 13) 신탁 및 자산관리서비스 14) 보험 및 Annuity 계약의 인수 15) 부동산 투자 및 개발 16) LBO Funds의 관리 및 설정 17) Merchant Banking 18) Venture Capital 투자 19) 해외업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주 : ○(약), ◑(중), ●(강)의 3단계 구분으로 상대적 평가임
가. 은행업
○ 은행권의 경우는 IMF 이후 혹독한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대형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 있음.
― 2001년말 현재 10)평균 총자산 규모는 `97년말 대비 83.3%
나 증가한 42조 7,615억원을 기록함.
― 대형화 현상은 부실 금융기관 퇴출 및 인수합병과 더불어 우량금융기관간 합병 및 우량금융기관으로의 자금 집중에 기인함.
○ 국민과 주택은행 합병(2001년 11월), 우리금융지주회사(2001년 3월)와 신한금융지주회사(2001년 9월) 설립 등 우량은행의 자발적 합병과 지주회사화도 병행되고 있음.
― `97년 말 총 33개였던 은행수가 2002년 2월 말 현재 20개로 줄어듦.
∙ 인가 취소 5개사, 합병 8개사 등 임.
― 주택은행과 합병한 국민은행의 경우 자산규모로 세계 60위권에 속하는 대형은행으로 탈바꿈했음.
국민은행 합병 전후의 주요 재무지표 현황
(단위 : 10억원)
구 분 | 합병 전 | 국민은행 (합병 후) | 비 고 | |
국민은행 | 주택은행 | |||
자 산 | 105,782 | 80,687 | 186,469 | 국내 1위, 세계 60위권 |
부 채 | 100,682 | 77,351 | 178,033 | |
자 본 | 5,101 | 3,335 | 8,436 |
주 : 2001년 9월말 기준,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을 모두 포함
○ 은행권의 대형화는 소수의 상위 대형은행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이들 상위 은행들에 대한 집중도가 심화되고 있음.
― 국내 상위 5개 대형은행의 자산 집중도는 97년말 46.7%에서 2001년말 67.9%로 증가함.
― `99년 말 선진 주요국 상위 5개 은행의 자산집중도는 미국 26.6%, 일본 29.3%, 호주 73.9%, 프랑스 69.3%, 네덜란드 82.2% 등임.
국내 대형은행들의 시장점유율 추이(%)
1997년말 | 1999년말 | 2001년말 | |
대형 3사 | 36.0 | 42.5 | 54.6 |
대형 5사 | 51.8 | 59.2 | 70.5 |
주 : 원화예수금 기준
주요국 상위 5개 은행 자산집중도 현황
주 :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벨기에, 프랑스는 1999년말 기준
독일, 스웨덴, 영국은 1998년말 기준
스페인, 스위스는 1997년말 기준
○ 지금까지의 대형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권은 외국의 주요 은행들과 비교하여 여전히 규모와 경쟁력 면에서 취약한 상태에 있음.
― 우리나라 5대 은행의 평균 총자산규모는 주요국에 비해 1/5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임.
은행 규모의 국제 비교
주 : 한국은 1999년 말 기준, 여타국은 1998년 말 기준
○ 그러나, 금융구조조정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고 있어 당분간 구조조정 차원의 대형화 과정이 전개될 여지가 남아있음.
― 공적자금 투입으로 정부 또는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가 된 금융기관들이 다시 민영화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인수합병 과정이 예상됨.
∙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회사 소속 4개 은행과 서울은행 주식의 100%를 보유.
∙ 예금보험공사는 조흥은행과 제주은행 주식 대부분도 보유.
∙ 정부와 예금보험공사가 제일은행 주식의 49%를 소유하여 2대 주주(뉴브리지 캐피탈이 51%를 보유하여 1대 주주).
공적자금 투입 은행의 정부 및 예보 지분 현황
(단위 : 억원)
은행명 | 출자액 | 주주 | 지분율(%) | 외국인지분 |
우리금융 조흥은행 서울은행 제주은행 제일은행 한미은행 하나은행 수협 농협 | 36,373 27,178 6,108 531 303 4,502 1,560 1,980 11,095 962 | 예보 예보 예보 예보 정부 예보 예보 예보 예보 예보 | 100.0 80.1 100.0 95.74 3.1 45.9 - - 100.0 - | - 0.6 - - 51.0 58.9 45.2 - - |
합계 | 90,592 |
자료 : 재정경제부, 2002년 정부보유 은행주식 매각 추진방향
○ 한편 은행업의 겸업화 진전에 따른 수익증권 위탁판매, 신용카드 사용 확대 등으로 수수료 수입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임.
― 총수익에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말 4.9%에서 2000년 말 6.5%로 증가함.
일반은행의 부문별 수수료수입 증가 및 비중 현황
(단위 : 억원, %)
구 분 | 1999년말 | 2000년말 | 증 감 | ||||
금액 | 비중 | 금액 | 비중 | 금액 | 증감율 | 비중증감 | |
원화수수료 | 8,137 | 28.7 | 9,993 | 25.0 | 1,856 | 22.8 | -3.8 |
외환수수료 | 3,814 | 13.5 | 4,018 | 10.0 | 204 | 5.3 | -3.4 |
신용카드수수료 | 16,367 | 57.8 | 26,036 | 65.0 | 9,669 | 59.1 | +7.2 |
수수료계 | 28,317 | - | 40,047 | - | 11,729 | 41.4 | - |
총수익 | 573,087 | - | 620,875 | - | 47,788 | 8.3 | - |
수수료/총수익 | 4.9 | - | 6.5 | - | - | - | - |
자료 : 한국금융연구원
○ 그러나, 은행의 서비스 차별화 부족과 수수료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부족 등으로 외국 유수은행들에 비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낮은 상태임.
― 비이자수익률은 한국(0.98%), 미국(2.21%), 외은 국내지점(1.61%) 등 임.
○은행권의 경우 투자은행 업무는 종래 산업은행과 외환은행 등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종합금융그룹(Universal Bank)으로 변신하기 위한 중간 단계로서 이를 강화하는 추세에 있음.
○ 특히 최근 금융지주회사의 허용을 계기로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증권자회사의 대형화를 통한 투자은행 업무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음.
― 신한금융지주회사의 굿모닝증권 합병.
― 우리금융지주회사의 대형증권사와의 합병 및 우리증권 대형화 추진.
― 하나은행도 금융지주회사 설립 준비와 함께 투자은행 업무 확대를 위해 하나증권을 대형화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임.
금융지주회사법의 주요 내용
- 지주회사 및 자회사의 요건, 감독․규제체제 등을 단일법에서 수용함으로써 여타 법률개정 요인을 최소화 □ 주식이전․교환방법, 소유 및 지배구조, 자금의 조달 및 운용 등 금융지주회사의 설립과 운용에 관한 내용을 규정 |
○ 외환위기 이후 시중은행들의 규모와 성과가 향상되고 있는 가운데, 자발적인 합병 및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한 은행의 성과가 타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남.
시중은행들의 규모-성과 분석
평가항목 | 조흥 | 하나 | 기업 | 외환 | 제일 | 국민 | 한미 | 서울 | 신한 | 우리 |
자본적정성 | 8 | 4 | 1 | 10 | 1 | 6 | 4 | 9 | 1 | 6 |
조달비용/자산수익률 | 1 | 7 | 9 | 4 | 6 | 3 | 4 | 10 | 7 | 1 |
생산성 | 7 | 1 | 4 | 6 | 9 | 3 | 5 | 10 | 1 | 8 |
수익성 | 7 | 6 | 8 | 1 | 10 | 3 | 4 | 9 | 2 | 5 |
효율성 | 9 | 3 | 1 | 5 | 6 | 2 | 8 | 4 | 10 | 6 |
합계 | 8 | 2 | 4 | 6 | 8 | 1 | 5 | 10 | 2 | 6 |
주: 1위 ~ 10위의 순위임
자료 : 메릴린치
1) 우리금융지주회사
○ 당사는 한빛은행, 평화은행(現 우리신용카드), 광주은행, 경남은행 및 하나로종합금융(現 우리종합금융)의 주식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이전 받아 2001년 3월 27일 설립되었음.
― 자본금은 3,637,293,045천원임.
― 자회사에 대한 경영관리 및 그 부수업무를 주요한 업무로 하고 있으며,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입이 주요한 수입원임.
― 주요 자회사는 정부의 공적자금을 받아 정상화된 3개 은행(한빛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과 우리신용카드(舊 평화은행), 우리종합금융 등임.
○ 2001 회계연도(2001. 3. 27 ~ 2001. 12. 31)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수입수수료 등 수수료수익은 총 1조 7,094억원을 기록함.
― 전체 영업수익에서 수수료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16.8% 임.
○ 한편 2001 회계연도(2001. 4. 1 ~ 2002. 3. 31) 우리증권(舊 한빛증권)의 인수 및 주선수수료 등 투자은행 관련 수익은 54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2.5%를 차지함.
○ 향후 시너지효과 창출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증권자회사 대형화와 함께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위한 투자은행 업무 강화가 예상됨.
2) 신한금융지주회사
○ 2001년 9월 1일 출범한 당사는 2001년 12월 12일 BNP파리바그룹 지분참여(4%지분, 1,554억원)로 소비자금융, 방카슈랑스부문 등 새로운 사업영역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예정임.
― 신한은행의 대주주였던 미국 캐피탈그룹과 BNP 파리바은행이 금융지주회사 설립에 영향을 행사함.
― BNP 파리바은행의 경우 소비자금융과 방카슈랑스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음.
― 신한은행은 2002년 하반기 BNP파리바그룹의 자회사인 세텔렘과 합작으로 소비자금융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 또한 BNP파리바그룹의 보험사인 카디프와 합작으로 방카슈랑스영업을 위주로 한 생명보험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 향후 신한은행의 카드부문을 분할하여 카드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 또한 시너지 확대를 위해 개인, 기업부문에서 원포탈영업추진팀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 서비스의 교차판매를 위한 운영체제를 정비하였음.
― 은행, 증권 등 그룹사 거래에 마일리지 포인트를 제공하는 '올플러스 포인트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음.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조직구조
자료 :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업보고서
○ 2001회계연도(2001. 9. 1 ~ 2001. 12. 31)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수입수수료 등 수수료수익은 총 3,192억원을 기록함.
― 전체 영업수익에서 수수료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12.5% 임.
○ 한편 2001 회계연도(2001. 4. 1 ~ 2002. 3. 31) 신한증권의 인수 및 주선수수료 등 투자은행 관련 수익은 129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에서 6.2%를 차지함.
○ 동사는 굿모닝증권과의 합병을 통해 증권자회사의 대형화를 통한 그룹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함.
― 합병을 통한 대형화로 투자은행 업무의 질적․양적 성장이 기대됨.
―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의 합병은 단순합계치 기준으로 자산은 2조 1천억원, 시장점유율은 6.8%로 국내 6위 증권사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됨.
― 은행과 증권의 합병효과는 판매채널의 확충과 금융상품에 대한 소비자욕구를 적절히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임.
― 신한은행이 개인금융과 기업금융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은행임을 고려할 때, 은행의 소매금융부문과 굿모닝증권의 국제영업 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향후 개인 및 기관영업의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됨.
― 또한 신한은행과 합병증권사의 기업금융 업무의 상호보완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나. 증권업
○ 국내 증권사는 외환위기 이후 고려증권, 동서증권, 동방페레그린증권, 장은증권, 한국산업증권등 5개사가 퇴출 또는 자진해산방식으로 없어진 이후 경제회복 및 증시환경 호전 등으로 2000년 초를 전후하여 소형 신설증권사, 대형 투신증권사들이 대거 시장에 진입하면서 시장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임.
― 신규증권사는 신규 허가를 받고 시장에 진입한 신설 증권사와 한국투자신탁과 대한투자신탁과 같은 투신전환증권사로 분류됨.
○ 그러나 경쟁자 수의 증가라는 위협 속에서도 모든 증권사가 거의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업계 내․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임.
― 모든 증권사가 영업수익의 대부분을 주식위탁매매를 통한 수탁수수료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자 수의 증가는 사이버거래 비중 증가에 의한 수익성 저하와 맞불려 증권사들의 수지를 악화시키는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경쟁자 수 증가의 직접적인 영향은 상대적으로 영업력이 열약한 중소형 증권사에게 더욱 크게 미치고 있으며, 이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점진적인 영업력 악화를 초래하고 있는 실정임.
― 시장점유율 상위 5개 증권사의 과거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1995사업연도에는 전체의 1/3 수준이었으나, 1999사업연도와 2000사업연도에는 1/2수준으로 상승함.
― 이는 같은 기간동안 시장참가자 수가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상위 5대 증권사의 영업 경쟁력은 더욱 강화된 것이며, 반대로 중소형 증권사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볼 수 있음.
○ 대형증권사는 중소형증권사에 비해 금융기관의 안정성 및 신인도, 다양한 금융상품 서비스 제공가능성, 지리적 접근 용이성 등에서 우월한 위치에 있는데 최근 고객들이 거래 금융기관 선택시 이러한 요인들을 중시하게 되면서 대형증권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함.
― 이러한 상위 5대 증권사들의 집중현상은 대형투신사의 증권사 전환, 신규 증권사의 시장진입에 의해 일시적으로는 소폭 완화될 것으로 보임.
― 그러나,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경우 광대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증권사의 시장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추정됨.
○ 증권사 수의 증가와 더불어 최근 주목할만한 변화는 1999년 4월부터 활성화된 사이버거래 투자자의 증가와 코스닥시장의 급성장으로 이전에 비해 주식거래대금이 대폭 증가했다는 점임.
― 1996년 KOSDAQ시장의 개설과 주식투자인구의 지속적 증가로 국내 증권사의 수익창출원이 확대되었음.
― 거래소시장의 거래대금은 `95, `96, `97 사업연도에는 큰 변화없이 연속 150조원 가량을 유지하였고, `98사업연도에는 소폭 증가한 194조원을 기록함.
― 그러나 이후 `98년 말부터 증시가 활황세로 전환되고, 이와 맞물려 사이버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거래대금이 2000사업연도에는 1,206조원까지 증가함.
― 최근에는 증시가 다소 침체되면서 거래대금이 감소하였지만, `98사업연도 이전과 비교해서는 4배 이상의 규모를 기록하고 있음.
주식시장 규모 추이
자료 : 증권지(2002년 봄호)
○ 결국 코스닥시장의 급성장은 증권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익원이 생긴 것이며, 양 시장에 포함되어 있는 업체간의 차별성 존재로 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을 거래소시장의 대체재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됨.
○ 또한, 사이버거래활성화로 인한 주식투자인구 증가 및 사이버거래 시스템의 정착, 세제혜택에 따른 개인자금의 증시유입 등으로 인해 양시장의 거래대금을 합할 경우 증시가 급격히 불황상태에 빠지지 않는 한 향후에도 거래대금이 현재 수준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됨.
○ 국내 증권사들의 수익구조는 증시상황에 연동된 시황의존적인 모습을 보여왔음.
― 즉 증시침체기에는 거래대금의 감소로 수탁수수료수입이 줄어들어 고정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더욱이 자산운용부문의 상품유가증권매매손 증가로 손실규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었음.
― 또한 사채지급보증업무를 영위해 오던 증권사들은 1997년 말 외환위기발생을 전후하여 부실업체가 속출하면서 대지급금 지급에 따른 대손부담 증가로 대규모 손실을 경험하기도 하였음.
○ 그러나, 최근에는 수익구조면에서 다소 안정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 지속적인 증자실시와 증시호황기였던 `99사업연도의 대규모 이익 실현으로 자기자본이 확충되어 상당규모의 부실자산을 대손처리함에 따라 대손부담이 경감되었음.
― 또한, 사채지급보증업무의 금지, 수익증권 판매 및 운용부문의 클린화로 인해 향후 대규모 부실발생요인이 크게 감소함.
― 이와 함께 일반관리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의 상당부분을 수익과 연계시킨 성과급체계로 전환시켜 시장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비용관리가 가능해짐.
○ 따라서 최근 증권업계의 수익성 관련 주요 이슈는 사이버거래 수수료율 인하 및 사이버거래 비중 증대에 따른 수탁수수료수입의 감소임.
― `99년 4월을 기점으로 사이버거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현재 대부분의 증권사가 60~70 %대의 높은 사이버거래 비중을 보여주고 있음.
사이버 주식거래 추이
자료 : 증권업협회
― 이러한 상황에서 사이버거래 수수료율이 매우 낮은 점을 감안하면 주식거래대금이 11)가중평균 위탁매매수수료율 하락률
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증가하지 않는 한 사이버거래 비중증가현상은 증권사들의 수익규모를 악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음.
∙ `99년 초 이후 2000년 8월까지는 실제 약정금액의 증가율이 가중 평균수수료율 하락률보다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로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99사업년도에 이어 2000사업년도 1/4분기까지는 흑자를 실현한 것으로 추정됨.
∙ 그러나, 이후 약정금액의 증가율이 점차 정체 내지는 감소하면서 수수료율 인하가 증권사들의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결국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2000년 하반기부터 사이버거래 수수료율을 소폭 상향 내지는 거래대금별 차등 수수료율 체계를 적용하면서 약정금액 하락에 따른 수익규모 저하현상을 부분적으로 상쇄시키려는 노력을 추진하고 있음.
― 즉, 사이버거래 수수료율의 인하 및 사이버거래 비중의 증가는 거래대금의 증가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반면 가중평균 위탁매매수수료율을 하락시킴으로써 증권사들의 수익부문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 특히 대외신인도,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 창구접근 용이성 등이 부족한 중소형증권사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됨.
∙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는 중소형증권사의 경우에는 현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수수료율에 민감한 고객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수수료율을 인상할 경우 상당수의 고객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음.
○ 이상과 같이 증권업계의 전반적인 수익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이버거래 수수료율 인하 및 사이버거래 비중 증대에 따른 수탁수수료수입의 감소는 증권업계 생존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음.
― 현재의 증시상황에 연동된 수익구조로의 개선 없이는 향후 증권업계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움.
○ 더욱이 최근에는 외국계증권사의 국내시장 진출 확대와 위탁매매전문증권사의 시장진입, 대형투신사의 증권사전환, 타 금융기관과의 합병에 의한 증권사의 대형화 등으로 증권업 경쟁환경을 심화시키고 있음.
― 국내 증권업계에서 외국계의 시장점유율(위탁 거래대금 기준) 확대(`97년: 3.9% → 2002년 2월: 9.6%).
증권회사 규모 변화
(단위: 개, 억원)
1998 | 1999 | 2000 | 2001 | |
증권회사 수 자본금 국내 점포수 임직원 수 | 31 46,571 1,076 21,917 | 32 68,675 1,314 31,451 | 43 166,417 1,696 37,124 | 43 172,359 1,674 35,588 |
주 : 외국 증권회사 국내지점은 제외
자료 : 금융감독원, 증권지
외국증권사 시장점유율 추이
자료 : 증권거래소
○ 따라서, 최근 대형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투자은행 중심의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은 증권업계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음.
― 증권업계는 최근 LG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증권사 위주로 증권인수, 자산관리 업무의 확대, 장외파생상품 거래 등 신규영역 개척을 통한 투자은행 업무 확대에 노력하고 있음.
∙ LG투자증권은 기존의 업무들을 투자은행 업무별로 재구성하여 조직을 개편(관련인원: 104명)하였고, 전통 인수시장 업무에서 탈피하여 M&A, 컨설팅, ABS 등으로 투자은행업무를 다각화하고 있음.
2. 전망 및 과제
○ 향후에는 부실처리와 구조조정이라는 소극적인 차원에서 벗어나 경쟁력 강화목적의 적극적 대형화와 겸업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
― 그 동안 은행, 증권 등 금융기관의 대형화는 주로 부실금융기관 퇴출과 인수․합병 등 부실처리와 생존을 목적으로 소극적, 수동적으로 진행되어 왔음.
― 다른 나라들의 경우 금융기관 합병은 부실처리 목적의 합병, 동업종간 합병, 이업종간 합병, 국제적 합병 등의 단계를 거치면서 발전.
∙ `90년대 초까지는 동일 업무를 영위하는 금융기관간 합병(대형화)을 추구하였으나, `90년대 중반 이후에는 금융그룹간 또는 이종금융기관간 합병(겸업화)이 주류
― 우리나라의 경우도 구조조정 차원의 인수합병 과정이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향후에는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인수, 합병의 형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 합병된 국민은행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 합병효과가 크게 나타남에 따라 합병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확산될 전망.
○ 금융기관간 경쟁적 대형화, 겸업화 추진은 금융권 재편을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됨.
― 합병 등을 통해 대형화를 달성한 금융기관 중심으로 업계 재편이 예상됨.
― 중소 금융기관은 대형 금융기관에 피합병 또는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되거나, 전문특화 금융기관으로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은행권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대형화 및 겸업화 추진은 앞으로 은행권내는 물론이고 증권업계의 재편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 은행권 내부의 합병 경쟁이 비은행 금융기관 인수 경쟁으로 확산될 전망.
∙ 은행이 주축이 된 금융지주회사 확대과정에서 취약한 부문의 보완을 위해 비은행 금융기관 인수 확대가 예상됨.
○ 또한 은행권과 증권업계간 상호 경쟁에도 불구하고, 업종내 경쟁 및 외국사와의 경쟁에서 시장 선점과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업무제휴가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됨.
― 따라서 향후 투자은행 산업은 업종과 업종의 대결구도가 아닌 은행, 투신, 보험, 증권사를 망라하는 네트워크와 네트워크의 대결구도가 될 가능성이 큼.
은행과 증권사의 업무제휴 현황
은행 | 증권사 | 업무 제휴내용 |
국민 | 삼성, LG, 대신, 대우 등 28사 | 증권계좌 개설업무, 은행 통한 입출금 가능 |
동부, 동원, 메리츠, 동양 등 22사 | 선물, 옵션 계좌 개설 업무 | |
하나 | 하나, 삼성, 한화 등 9사 | 계좌개설 대행, 기업고객에 투자은행식 서비스 |
신한 | 신한, 신영, 삼성 | 거래위탁계좌, 장기증권, 저축계좌, 선물 및 옵션계좌 |
한미 | 삼성, 한빛, 교보, 대우 등 16사 | 증권계좌 개설, 자금이체 업무 등 |
조흥 | 신한, KGI증권 등 17사 | 증권계좌 개설, 은행객장에 증권데스크 설치 등 |
외환 | 대신, LG, 삼성증권 등 9사 | 증권계좌 개설 대행, 증권거래대금 이체 등 |
자료 : 각 은행 및 증권사
○ 현재는 어느 정도 부실자산 정리 등 구조조정이 진행되어 대형화가 진행 중인 은행권이 금융지주회사 허용과 함께 증권계보다 투자은행 업무에서 우위에 서 있는 것이 사실임.
― 따라서 국내 증권사가 대형화를 통한 투자은행 업무 확대를 서두르지 않는 경우 향후 종합금융그룹에 투자은행 시장의 상당부분을 선점 당할 가능성이 큼.
○ 최근 시중 상업은행간 또는 상업은행과 증권사의 합병 움직임으로 향후 국내 투자은행 업무는 ①금융지주회사, ②자금여력이 있고 지배구조가 개선된 대형증권사, ③외국계 자본이 많고 자금여력이 충분한 우량 중소형사, ④외국계 대형 투자은행들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전망됨.
가. 은행업
○ 최근의 은행업계의 합병 움직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는 것이 사실임.
― 금융지주회사제도가 일찍 도입된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이에 합당한 이유(미국: 주별 법률의 차이를 극복할 목적, 유럽: 다국적 영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목적)가 있었지만, 국내 영업상황 하에서 금융지주회사는 크게 역할을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음.
― 또한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에 대해서도 각 은행 구성원간의 원활한 융합문제를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하기도 함.
― 이와 함께 대형 금융기관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적자원의 부족 현상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기도 함.
○ 금융기관 대형화의 성공여부가 검증되기 위해서는 다소 간의 시일이 필요할 것이나 국제적인 조류나 국내 상황 등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대형화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 대형 시중은행과 금융지주회사의 경우 본격적인 선도은행의 역할을 놓고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됨.
∙ 현재 규모면에서는 합병 국민은행이 가장 크나, 우리금융지주회사도 구조조정 대상 금융기관의 합류 여부에 따라 규모의 확대가 예상됨.
∙ 반면 겸업화 면에서는 우리금융지주회사가 은행, 증권, 카드사를 산하에 두고 있고 보험사도 합류가 가능하므로 국민은행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있음.
― 대형화의 필요성이 큰 시중은행들이 피합병 가능성이 높은 은행을 대상으로 짝짓기에 나설것으로 전망됨.
∙ 국민은행 및 우리은행(우리금융지주회사)과 규모면에서 경쟁할 여력이 있는 중견 시중은행(조흥, 신한, 하나, 외환 등)들이 합병에 적극적임.
○ 시중은행들은 대형화와 함께 겸업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증권사와 합병 및 업무제휴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
― 금융지주회사 산하의 증권사를 통해 겸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대형은행들과 경쟁하기 위해 시중은행들의 증권사들과 전략적 제휴 혹은 합병이 예상됨.
― 증권사를 자회사로 둔 일부 시중은행들도 중소형증권사 및 전문증권사들을 인수하여 대형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됨.
― 증권사가 없는 시중은행들의 경우 지주회사 설립 후 증권사를 매입함으로써 겸업화를 지향할 것으로 예상됨.
○ 현재 금융지주회사를 통한 겸업화와 교차판매의 경우 즉각적인 수익기여모델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은행의 수수료수익확대라는 대세에 따라 교차판매와 겸업화, 또는 제휴를 통한 은행수익확대의 노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됨.
○ 은행의 대형화 추진과 함께 특화된 수익모델 확보 및 수익원 다양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데는 상당히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은행 자체적으로 가장 적합한 생존방안을 모색하여 산업 내에서 적절히 포지셔닝해 간다면 이러한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다만 얼마나 빠른시일 내에 이러한 사항을 수행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나, 현재까지의 추세로 볼 때 향후 약 2~3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됨.
○ 또한 투자은행 업무확대를 위해서 향후 국내 은행들은 여신관행, 인사, Risk Management 등의 내부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음.
○ 결론적으로 향후 국내 은행권의 생존을 위한 대형화와 수익원 다각화를 위한 국제상업은행화는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됨.
나. 증권업
○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 계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가 급격히 부상하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고려, 동서 등 부실증권사의 퇴출 등으로 안전성이 중시되며 삼성, LG, 현대 등 대기업 계열 증권사가 부상함.
○ 정부의 방침과 시장경쟁격화에 의해 대기업계열과 투신전환 증권사의 대형투자은행화가 예상됨.
― 정부는 현재의 규모나 업무능력을 가진 증권사로는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 인센티브를 주어 대형화와 업무재편을 유도한다는 생각임.
∙ 향후 장외파생상품 등 투자은행업무, 외환업무, 일임형 랩어카운트업무 등 신규 취급 업무를 일정 규모 이상의 증권사에 대해서만 허용할 계획.
∙ 투신전환증권사 중 대한투신, 한국투신은 정부 소유 증권사이므로 상대적으로 정부의 의도대로 대형투자은행화 추진이 용이.
― 대형 투자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자본금, 시장 점유율 등 일정 정도 이상의 회사규모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데 대기업 계열과 투신전환 증권사가 이 조건을 비교적 충족함.
― 한편 고객들의 대형증권사 선호 추세도 대형화 움직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됨.
○ 향후 겸업화의 활성화로 중소형 증권사중 일부가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음.
― 은행권이 금융지주회사 설립과정에서 증권업의 기능 강화를 위해 여타 중소형 증권사와 합병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
○ 한편 중소형 증권사는 파생상품매매, 유가증권 자기매매, 수익증권판매, 자산관리 등 일부 영업에 특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있음.
○ 향후 외국계 증권사(외국증권사의 국내지점 제외)의 경우 국내 증권사와 영업망 등 업무제휴 확대와 함께 전문증권사 또는 대형증권사로 변모가 예상됨.
― 우월한 노하우와 해외 시장을 기반으로 저비용, 고수익 업무(국제, 세계적인 펀드의 국내 판매, 파생시장 등)에 치중하는 등 전문증권사의 형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국내 증권사를 인수한 대부분의 외국계가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펀드성 자금임을 감안하면 영업상 이익이 부진할 경우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 증권사의 M&A 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됨.
Ⅳ. 맺음말
○ 증권업이 발전한 미, 일, 영 3국중 상대적으로 그 발전이 미비했던 영국을 제외하면 미국과 일본의 투자은행 발전은 그 배경을 달리하고 있음.
― 미국의 투자은행 발전은 증권사 등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주도로 이루어져서 신상품, 금융기법 도입 등에서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음.
― 반면, 일본은 정부정책과 개입으로 증권사의 대형화가 이루어졌으며, 눈부신 경제발전에 따른 거래량 급증에 의존하여 증권사들이 성장하는 등 증권업이 타율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음.
○ 이러한 결과, 미국의 투자은행들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일본의 증권사들은 `90년 증시 침체 이후 외국증권사들에게 17%이상 시장 점유율을 내주는 등 고전을 하고 있음.
― 위탁매매 중심의 단순 영업전략은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보다 정교해진 기관투자가 및 기업고객을 외국증권사들에게 빼앗긴 원인이 되었음.
○ 현재 세계적인 증권업 발전추세는 발달과정상의 차이를 보인 미국, 일본, 영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개방화, 국제화, 유니버셜 뱅킹화 및 복합화의 경향으로 가고 있음.
― 영국에서는 상업은행과 증권업이 자회사 형태로 수직 계열화 되어 있으며, 일본에서도 자회사 형태로 양업간 상호진출이 허용되었고, 미국은 글래스-스티걸법의 폐지로 상업은행들의 증권업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음.
○ 한국의 경우 2000년 금융지주회사법 통과로 겸업화의 기초가 마련됨에 따라 대형화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은행권을 중심으로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겸업화가 추진되고 있음.
― 우리, 신한 등 이미 설립된 지주회사들은 증권자회사의 대형화를 통한 투자은행 업무 확대에 대비하고 있으며, 타 은행들도 합병을 통한 대형화에 힘쓰고 있음.
○ 반면, 증권업계의 경우 정부의 유도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에 비해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사실임.
― 정부는 이미 2001년 7월 투자은행 활성화를 위해 대형 선도증권회사 출현의 긴박성을 강조함.
∙ 특히 최근에 허용된 증권사 장외파생상품 업무와 같이 신규 투자은행 업무의 경우 일정규모로 업무를 제한하고 있음.
― 증권업계가 은행권에 비해 대형화 진전이 늦은 데는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었음.
∙ 소유구조상 증권회사는 개인 또는 대기업 계열사인 경우가 많고, 정부 지분이 많지 않아 일부 증권사를 제외하고는 정부 유도의 합병이 어려움.
∙ 현재 증권사간 업무의 유사성을 고려할 때, 합병시 상대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음.
∙ 국내사간 합병에 의해 대형화하더라도 규모나 노하우면에서 외국의 유수 투자은행들과 경쟁하기 어려움(1998년에서 2000년사이 평균 총자산은 국내 5대 증권사 : 4조원, 미국 5대 증권사 : 530조원 임).
○ 일본의 예에서 보듯이 인위적인 대형화는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지 못하고 경쟁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음.
○ 그러나, 은행지주회사의 증권업 확대와 외국진출사의 소매영업 강화전략, 사이버거래 활성화에 따른 수익악화 등 증권업계의 대내외 환경을 고려 할 때 업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임.
― 따라서 지배구조가 개선된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업계 자율적으로 전산 등 합병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대형화와 함께 투자은행 업무 확대를 통한 수익원 다변화를 모색할 필요성이 있음.
○ 현실적으로 국내 업체끼리 합병 후에도 세계적인 경쟁력(자본금, 노하우 등)을 갖는 것이 당장은 힘들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단 경쟁력 있는 분야를 찾아 집중하는 전략도 바람직함.
― 미국의 “Lazard”라는 투자은행은 한 분야에 특화해 M&A 분야에서는 미국내 10위권에 드는 경쟁력을 가지고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
○ 어느 정도 경쟁력이 확보된 이후는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시 외국 대형투자은행과의 전략적 제휴와 과감한 합병을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됨.
○ 투자은행 업무 발전을 위해서는 각종 제도 보완 등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업무능력 강화를 위한 증권업계 자체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판단됨.
― 인수업무 강화를 위해서는 자본력, 기업분석 능력, 마케팅채널, 평판 등의 핵심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 또한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시장 또는 고객에 특화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필요함(예를 들어 IT, BT 등 성장산업에 집중).
― M&A 업무의 경우 자문업무와 투자업무를 구분하여 수행하고 이들 상호간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대규모 M&A 투자로 연결시키는 과정도 필요함.
― 자산관리업무의 경우 투자일임 당사자의 자산운용 내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내부통제 제도를 강화하여 핵심역량인 고객신뢰도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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