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무엇이 실체(ousia)인가?
myPPT
2013. 4. 4. 15:46
아리스토텔레스
아테네인들에게 두번 죄를 짓게 할 수 없다.
첫 번째 죄는 무슨 죄인가?
무엇이 실체인가?
실체의 어원
l ousia: 재산을 의미하는 일상언어, einei(be동사)의 여성형 분사
l substance, substantia: hypokeimenon(기체)에서 유래함
l substance 로서 실체는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고 지속하는 기체라고 할 수 있음
l ousia는 기체를 배제하지는 않지만 그 자체로(per se) 존재하는 것, 어떤 것이 그것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것(본질적으로 있는 것)을 의미한다.
2. 무엇이 실체(ousia)인가?
l 개별자가 제1실체다. 현상계에서 경험하는 개별자야말로 참되게 존재하는 것이다.
→ 이전 철학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참된 근원을 찾았다.
l 개별자는 순수히 개별자로서만 있지 않고 개별자를 무엇이게끔하는 본질(형상)을 갖는다. 개별자는 이러한 형상을 제거해도 남는 것이 있는데 이를 질료라고 한다. 그렇다면 실체인 개별자를 구성하는 부분으로서 형상이나 질료, 형상과 질료의 합성 등을 모두 실체라고 할 수 있다.
l 개별자가 실체로서 존재하기 위해서는 형상을 가져야 한다. 이 형상이야말로 개별자를 그 무엇이게끔하는 원리다. 이런 본질이야말로 개별자를 근거지으므로 개별자보다 앞선 실체, 제1실체라고 하겠다.
l 개별자가 제1실체이지만 개별자를 근거짓는 본질이야말로 제1실체다. 그러나 본질인 형상은 개별자의 본질로서만 존재한다는 점에서 개별자에 의존한다. 개별자와 형상은 서로 의존한다.
l 참다운 존재가 현상계에 있는 개별자이고, 개별자에 내재하는 형상이 된다. 이런 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상계를 초월해서 근원을 구하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내재주의자이며, 현실주의자이다.
→ 개별자에 내재하는 형상이 어떻게 종적 규정의 근거가 될 수 있는가?
질료형상설
형상인과 질료인:2원인설
4원인설
• 질료인: 나무로 책상을 만들 때 나무가 재료로서 질료인
• 형상인: 나무에 책상의 형상을 부여하여 책상이 됨.책상이 책상이기 위해서는 책상의 본질로 형상을 가져야 함.
• 운동인:나무라는 재료에 책상의 형상을 부여하는 운동인데 목수가 운동인이 됨.
• 목적인: 목수는 공부의 도구를 만드는 목적을 가지고 책상을 만듬.
3. 4원인설: 개별자 인간을 두고 검토해보자.
• 질료인: 갑돌이는 인간이라는 형상과 질료로 구성된다. 질료인은 갑돌이를 구성하는 질료가 된다.
• 형상인: 갑돌이한테 인간이라는 형상이 내재된다. 갑돌이는 인간 형상을 본질로 갖는다.
• 운동인: 갑돌이라는 인간은 인간으로서 활동한다. 이런 활동은 인간 형상에서 나온다.
• 목적인: 갑돌이라는 인간은 인간으로서 목적을 갖는다. 이런 목적은 갑돌이가 갖는 인간 형상에 의해서 주어진다.
4. 4원인설을 육하원칙과 비교해보자.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일으켰는가 묻는다.
예를 들어 미국 월가에서 일어난 시위를 4원인설에 의해 구성해보자.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왜:
범주론
• 제1실체로서 개별자는 다른 것이 그것을 서술할 수는 있지만 개별자가 다른 것을 서술할 수는 없다.
l 홍길동은 빠르다. 빠른 것은 홍길동이다. 갑돌이는 홍길동이다.
저 사람은 홍길동이다. (? )
2. 실체의 범주와 우유적 속성의 범주
l 실체의 범주(ousia): 홍길동은 사람이다. (종적, 유적 본질에 대한 규정), 저 사람은 동물이다, 생물이다, 물체다 등
l 우유적 속성의 범주(accidens): 9개의 범주
양, 성질, 관계, 소유, 능동, 수동, 시간, 공간, 양태(위치)
l 우유적 속성의 범주
• 양: 홍길동은 170cm다.
• 성질: 홍길동은 하얗다. 홍길동은 친절하다 등
• 관계: 홍길동은 동길와 동문이다.
• 소유: 홍길동은 칼을 차고 있다.
• 능동: 홍길동은 난을 일으켰다.
• 수동: 홍길동은 관군에게 쫓긴다.
• 시간: 홍길동은 조선시대에 태어났다.
• 공간: 홍길동은 한양에서 산다.
• 양태: 홍길동은 바위 위에 서있다.
지식과 학문의 분류
• 지식의 분류
• 이론지와 실천지
l 이론지
§ 개별적 판단(nous) : 이 사과는 빨갛다.
§ 학문적 지식(science) : 모든 사람은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 철학적 지혜(philosophical wisdom) : 제1원리에 대한 지식
l 실천지
§ 실천적 지혜(prudence)
§ 기술(art)
2. 학문의 분류
• 이론지
l 형이상학(제1철학): 실체의 원인, 원리를 다룸
l 수학: 수적 본질
l 자연학: 종적 본질
l 논리학: 논증이나 추리를 다룸, 사고의 형식을 다룸
필연적 추론, 개연적 추론, 오류추론 등
2) 실천지
l 윤리학: 실천지를 갖는 것이 윤리적 덕을 갖는 것
필연적 지식이 아닌 개연적 지식, 실천적 삼단논법, 중용
l 제작기술
운동
• 운동의 종류
장소 이동, 양의 증감, 성질의 변화, 실체의 생성 소멸
2. 실체적 변화와 우유적 속성의 변화
• 실체적 변화
책상의 형상 → 의자의 형상
목재(나무)
l 사람이 시금치를 먹을 때
시금치의 형상 → ( )
시금치의 질료
l 돼지가 죽을 때
돼지의 형상 → 시체의 형상
돼지의 질료
2) 우유적 속성의 변화
150cm → 160cm
홍길동
분노 → 진정
홍길동
율곡의 형상→ 신사임당 형상
진흙 덩어리
가능태-현실태
• 가능태를 왜 인정해야 하는가?
l 눈으로 사물을 본다. 눈을 감아보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보지 않는 눈, 감은 상태의 눈도 눈인가?
l 유능한 목수는 집을 잘짓는다. 집 짓는 활동을 하지 않은 상태로 있는 목수도 목수인가?
l 올챙이가 개구리가 된다. 개구리가 될 가능성이 있는 올챙이를 개구리라고 할 수 있는가?
l 볼 수 있는 능력, 집 지을 수 있는 능력, 개구리가 될 수 있는 능력을 지닌다는 점에서 눈이고, 목수이며, 개구리라고 할 수 있다. 가능태를 인정하지 않으면 감은 눈을 눈이라고 할 방법이 없다.
2. 용어
l 가능태: dynamis, potentia
l 현실태: energeia, entelecheia, actus
활동중에 있음, 목적을 실현한 완성태로 있음.
3. 적용
시금치의 형상→ 사람의 형상
시금치의 질료
l 나무의 형상 → 톱의 형상
나무의 질료
l 쇠의 형상→ 톱의 형상
쇠의 질료
l 위 두 경우는 실체적 변화가 아닌가? 실체적 변화는 순수질료가 기체가 되어 모든 실체적 형상을 수용할 수 있는 순수한 수동적 가능태다.
l 우유적 형상의 변화
홍길동의 키 150cm→160cm
홍길동
l 이 경우 홍길동은 우유적 속성의 변화의 기체이면서 다른 속성의 가능태이다. 동시에 어떤 형상은 수용할 수 있지만 다른 형상은 수용할 수 없는 능동적 가능태(active potency)이다.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조건
• 시금치가 인간이 되는 실체적 변화의 경우 인간이 시금치를 먹어서 이루어진다. 시금치의 가능성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시금치 안에서 이루어지지 못하고 인간이 활동해야 한다. 인간이 이런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활동 가능성을 현실화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 아닌 다른 현실태, 활동에 의존한다. 의존의 계열이 무한히 진행될 수 없다. 그래서 더 이상 자기 아닌 것에 자신의 운동을 의존하지 않는 제1동자, 부동의 동자가 있어야 한다. 이런 부동의 동자는 자기 안에 어떤 가능태도 지니지 않는 순수현실태이다.
• 가능태와 현실태의 합성자가 자신의 가능성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자기 아닌 현실태에 의존해야 한다. 이 현실태도 가능태와 현실태의 합성자인 한에서 다른 현실태에 의존한다. 의존의 계열이 무한히 진행될 수 없다. 제1동자가 있어야 한다.
의존의 계열이 무한히 진행될 수 없다. 그래서 제1동자, 부동의 동자라는 순수현실태가 있어야 한다.
의존의 계열이 무한히 진행되어서는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만약 그럴경우 현재 이루어지는 최종적인 활동이 해명될 수 없다. 현재 이루어지는 가능태의 현실화로서 활동은 무한퇴행 아래서는 충분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합성자가 활동하기 위해서는 순수현실태로서 제1동자에 의존한다. 이런 제1동자는 모든 합성자의 운동의 목적으로 기능한다. 순수현실태는 제1운동자이면서 궁극적 목적인이 된다. 모든 합성자가 목적으로 삼기 때문에 자신은 움직이지 않으면서 다른 합성자를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 합성자는 순수현실태를 추구함으로써 움직이게 되며, 이런 활동에 의해서 다른 것을 움직이게 한다.
그러면 이런 순수현실태 안에 모든 것이 다 실현되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기묘한 웃음까지도, 알리의 노래까지도 이미 다 들어있는가?
6. 합성자와 순수현실태가 어떻게 관계하는가? 합성자는 가능태와 현실태, 질료와 형상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 질료와 형상의 합성자는 자신이 아직 가능적으로 갖고 있는 형상을 현실화시키는 활동을 한다. 예를 들어 새는 나는 형상을 현실화시켜서 날게 된다. 인간은 특정 지식의 형상을 현실화시켜 지식을 갖는다.
이런 나는 것이나 지식의 형상은 어디에 현실화되어 있는가? 순수현실태에 탁월한 방식으로 다 들어있다고 해야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순수현실태가 궁극적 목적인일 수 없다.
7. 모든 합성자의 활동으로서 이루어지는 현실태와 형상이 순수현실태에 이미 탁월한 방식으로 들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합성자가 순수현실태를 궁극 목적인으로 추구한다고 할 수 없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이런 해석을 받아들이는가? 헤겔은 이에 대해 어떤 원리를 제시하는가? 토마스는 순수현실태인 신 안에 모든 현실태가 탁월한 방식으로 들어있다고 한다.
특정 유전형질을 갖고 태어난 인간은 그런 유전형질을 현실화시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된다. 유전 형질이 가능적 능력이 되어 생명체가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이 확보되면 특정한 성질을 현실화시킨다. 반드시 모든 형상을 다 갖는 순수현실태가 있어야 하는가?
6. 가능태-현실태 원리로 변화를 원활하게 해명할 수 있는가?
변화가 원활하게 해명되었는가?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적 노랑이 현실적 노랑으로 변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노랑 안에서 변화가 이루어지므로 녹색은 비녹색(노랑)이라는 모순에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가 있지 않는가?
10월 한달의 노랑은 가능적 노랑인가, 현실적 노랑인가?
가능적이면서 현실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가능성은 곧 현실성이다. ( ) 아닌가?
윤리적 덕과 실천적 지혜
• 이성이 실천적 지혜를 갖는 것은 이성적 욕구(의지)는 윤리적 덕을 갖는 것이다. 양자는 서로 의존한다.
• ( )없이 ( )없으며, 그 역도 성립한다.
• 실천지는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를 아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여러가지 조건이나 변수를 따져보는 숙고의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런 단계를 밟으면서 가장 적절한 방법을 결정하고 선택한다.
• 실천지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이론적 숙고가 필요할 뿐 아니라 이렇게 결정한 방법을 실제로 추구해야 한다. 욕구가 이 방법을 기꺼이 받아들여 추구할 때 윤리적 덕이 있다.
5. 만약 올바른 방법을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다면 윤리적 덕이 없는 상태로 아크라시아(무절제)에 빠진다고 한다. 올바른 방법을 알지만 기꺼이 추구하지 않고 억지로 애써 할 때 엔크라시아라고 한다. 올바른 방법을 기꺼이 수행할 때 덕이 있으며, 실천지가 있는 것이다. 아크라시아나 엔크라시아 상태에서는 윤리적 덕이 있다고 할 수 없다.
6. 실천지는 윤리적 덕으로서 중용이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이다. 이를 수행하는 것이 덕이며, 행복이다. 그리고 지행복의 합일이다. 중용의 중은 하늘을 찌르는 창이다.
7. 실천적 삼단논법
완전히 모르지 않고 알면서도 욕구 때문에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달고 시원한 것은 맛있다.
이 아이스크림은 달고 시원한다.
이 아이스크림은 맛있다.
마냥 먹는다.
l 달고 찬 것은 건강에 안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달고 시원한 것을 먹으려는 욕구 때문에 달고 시원한 것은 맛있다는 지식이 현실화된다. 달고 찬 것은 건강에 안좋다는 지식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아직 실천적 지혜에 이르지 못했다. 그런 방식을 욕구가 기꺼이 따르는 단계가 되지 못했다.
l 여기서 애써 따르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자연스럽게, 기꺼이 욕구하는 습관이 잡히게 된다. 비로소 윤리적 덕을 갖게 되며, 실천지가 형성된다.
'myPPT' 카테고리의 다른 글
Programming language프로그래밍 언어 소개 (0) | 2013.04.11 |
---|---|
1994년, 펑크 부활과 종말의 해,OFFSPRING (0) | 2013.04.05 |
FAST RETAILING패스트 리테일:UNIQLO유니클로 (Mission,기업 철학) (0) | 2013.03.30 |
나일론(nylon)의 아버지 Wallace Hume Carothers월리스 캐러더스 (0) | 2013.03.29 |
반도체:진성,n-형,p-형,pn-접합 다이오드,전위 장벽,순방향,역방향 바이어스, (1) | 2013.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