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학습 - 신사임당 (申師任堂)

 

 

신사임당    (申師任堂)
1504~1551
1.신사임당의 성장배경



 조선 연산군 10년 강원도 강릉시 북평 마을(현재오죽헌)에서 태어났다.

 생각이 깊던 외할아버지께서 여자도 배워야 한다며 신사임당에게 학문을 가르치셨고 어린 사임당은 할아버지로 부터는 학문을, 어머니로부터는 여자가 지켜야 할 도리를 배우며 훌륭한 인격을 쌓으셨다.

 어려서부터 효성이 깊어 혼인후에도 아버지의 3년상을  치르기도 하는가 하면, 시를쓰며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걱정 하였다.

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서울길로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촌은 아득한데
흰 구름만 저문 산을 날아 내리네.

신사임당의 어머니 역시 하늘을 감동하게 할 정도로 열녀였다. 그래서 이런 깊은 효성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다.

★현모양처(賢母良妻):
어진 어머니이자 착한 아내, 우리 나라에서 전통적으로 바람직한 여성상으로 생각해옴 
2.신사임당의 사상

 원래의 이름은 ‘인선’이었으나 중국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을 본받으려는 마음에서 스스로를 사임당(師任堂)이라고 불렀다.

 태임은 문왕을 임신 하였을때 눈으로 좋지 못한 것을 보지도 ,귀로 나쁜 말을 듣지도, 입으로 못된 말을 하지 않았고, 눈으로 좋지 못한 것을 보지도 않았다. 사임당도 이를 본받아 율곡 선생을 임신 했을때 이와 같이 몸조심하고자 했다.

 또, 사임당은 자녀들에게 가장 모범적인 현모였다. 자식들에게 항상 옛날 위인들의 행실을 들려 주고 본받게 하고, 엄하게는 서릿발과 같았다

 자녀들에게 사람다운 사람이 되려면 공부만 잘 해서는 안되며 사람다운 행실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하였고 직접 실천해 모범을 보였다.

 그리고 끈기가 없고 의지가 약한 남편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고 공부에 전념 하게 해 남편이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주었다.


3.신사임당의 재능
 조선시대 시, 서화로 자신의 재능을 표현한 여성이 많지 않아서, 자신의 재능을 여러 분야에서 펼쳐낸 신사임당은남다르다.

 신사임당은 어릴때 부터 사물을 보는 눈이 깊었다.
학문을 열심히 익힐 뿐만 아니라, 문장, 붓글씨, 바느질, 자수에 이르기 까지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했다.

 7살때는 화가 안견의 화풍을 이어받아 산수, 포도, 곤충등을 그리는 데에 뛰어난 솜씨를 보였다.
4.신사임당 일화

 신사임당은 어려서 부터 그림 솜씨가 뛰어나다고 앞에 말한 바 있다.
신사임당의 그림속 풀벌레를 진짜 벌레인 줄 알고 닭이 쪼았다는 유명한 얘기가 있는가 하면,

신사임당의 잔칫집에 가서 생긴 얘기 중 하나는 한 부인이 비단 치마에 더러운 물이 튀어서 걱정하고 있을때
신사임당이 더러워진 자리에 먹물을 뿌려 먹음직하게 생긴 포도를 그려주어서 많은 부인들이 칭송 했다는 얘기도 있다.


5.신사임당의 아들 이율곡
 신사임당에게는 일곱 자녀가 있었는데 모두 학식과 덕망이 깊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 특히 셋째 아들 이율곡은 어릴 때부터 신동이라 알려졌고, 중국 주자의 성리학을 발전 시킨 학자이자 사상가로 이름 높다.

 율곡 선생은 어린시절 신사임당의 본가인 강릉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오죽헌으로 잘 알려지고 있다.

 율곡의 학문 경향은 정치 경제 교육 국방 등에 걸쳐 구체적인개선책을 제시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6.변화하는 여성상
 신사임당이 보여 준 현모양처의 여성상은 오늘날에도 가능한가?
예시:) 오늘날 우리나라의 가정과 사회는 조선 시대의 가부장적 가정의 모습과 현대의 양성 평등적 사회의 모습을 함께 지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의 여성상은 과거의 현모양처에 현대의 커리어 우먼을 합성해 놓은 '수퍼 우먼'을 요구하고 있다. 즉, 현대의 여성들은 현명한 어머니와 좋은 아내 역할 이외에도 직업 생활을 훌륭히 해내야 한다. 21세기에는 더 이상 현모양처가 여성의 모범상이 될 수 없으며, 여성은 수퍼 우먼이 될 수도 없다. 따라서, 오늘날 바람직한 여성상은 가정과 사회에서 양성 평등이 실현된 상태에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여성이라야 한다. 
남녀 평등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해보자
예시:) 우리나라는 여성이 호주가 될 수 없다. 여성이 남편과 사별하거나, 남편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이혼을 하여 딸과 같이 사는 경우, 그 누구도 호주가 될 자격이 없다. 하루 빨리 남성 호주제가 폐지되어 양성 평등의 기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